조계종 교육원이 14일간의 수계교육을 원만히 수료한 사미·사미니를 대상으로 제63기 사미, 사미니계 수계교육 회향식을 오늘 한국문화연수원 다목적 홀에서 봉행했습니다. 

신심과 원력으로 수계교육을 원만히 수료한 축하의 자리는 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스님, 유나 경암스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평가 보고, 죽비 반환, 교육필증 수여, 모범자 표창, 회향사, 발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교육원장 직무대행 서봉스님은 “이번 수계교육을 통해 힘든 정진의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오늘의 회향은 본격적인 구도와 보살의 길로 나아가는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일원으로 스님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수행자로서 종단 구성원으로 삶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제63기 사미·사미니 수계자들은 고불문을 통해 “수행자로서, 성직자로서 나은 스님이 되도록 해 타인의 모범이 되고, 의지가 되고, 부처님 법을 세상에, 사회에 퍼져나가게 할 수 있는 수행자가 될 것”을 다짐했습니다. 

김영보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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