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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인도대사 "통도사는 특별한 곳"

1. 중봉 성파 대종사 종정 추대법회 헌사 소감은?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 주한 인도대사
(이번 추대법회 참석은 제게 인도대사로서 매우 특별하고 영광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또한 성파 대종사를 종정으로 추대하는 상서로운 행사에서 부처님의 땅인 제 조국과 정부를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단한 특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특별했습니다.)

2. 추대법회서 다른 단상에서 헌사를 한 이유는?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 주한 인도대사
(인도 문화 전통에서 우리는 부처님을 뒤에 놓고 서지 않는데, 제가 청중 앞에 섰을 때 단상의 위치가 조계사 대웅전 부처님과 성파 대종사가 앉아 계신 바로 앞에 있었습니다. 거기서 헌사를 진행할 수 없어 옆에 있는 단상에서 헌사를 했습니다. 부처님과 성파 대종사에게 경의를 표하면서 헌사하기 위해서였죠.)

3. 인도 부다가야 분황사 대웅전 5월 낙성‥지원 계획은?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 주한 인도대사
(전 세계 불자들에게 가장 상징적이고 신성한 장소인 부다가야에 최초의 한국 사찰인 분황사가 완공돼 부다가야를 방문할 한국의 신심 깊은 불자들을 환영하는 것은 한국불교와 마찬가지로 저희에게도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계종의 인도 방문과 한국으로부터의 자재 운반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코로나19에도 매우 중요한 이 불사가 회향을 앞두고 있다는 것에 정말 만족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대웅전 낙성식을 위한 조계종의 대표 사절단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어떤 지원이나 편의가 필요하다면 인도 정부에서 적극 제공할 수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4. 작년 인도 정부 조성 불상 통도사 봉안‥교류 계획은?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 주한 인도대사
(통도사는 제게 매우 특별한 장소이고 한국의 불자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장소 중 하나입니다. 저는 통도사에 세 번이나 방문하는 행운을 얻었고, 통도사와 인도의 오래된 연결고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성파 대종사와 통도사 주지 스님께 들은 내용으로는 통도사가 지금의 위치에 있게 된 건, 그 자리가 부처님이 주석하며 설법했던 인도 라지기르의 영축산과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통도사를 감싸고 있는 산도 영축산이란 이름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그곳에 갔을 때 정신을 가다듬게 되고 평온함과 안정감을 느꼈습니다. 저는 매년 5월 16일 통도사 불상 봉안 기념일에 통도사를 방문하는 것을 고대합니다. 특히 올해 5월 16일에는 인도에서 부처님 탄신을 기념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그래서 통도사를 방문해 인도 부처님을 다시 친견하고 그 아름다운 장소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5. 인도 공주 허황후 가야불교 시조‥견해는?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 주한 인도대사
(아시다시피 허황후 이야기는 인도와 한국 간의 또 다른 강력한 연결고리이며 인도 국민들의 상상력을 사로잡았습니다. 허황후 기념공원은 아유디아 사리오 강둑에 건설됐고, 2018년 기념공원의 기공식 때 한국 대통령 영부인을 모실 수 있어서 행운이었습니다. 인도 국민들은 이 이야기를 한국과 인도의 강력한 연결 관계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김해를 방문했을 때도 인도와 한국의 우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해 시민들은 제게 수로왕과 허황후가 결혼했기 때문에 김해 사람들의 피는 인도와 한국의 것이 섞여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또 다른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허황후와 같이 온 형제들이 스님들이었는데 부처님의 가르침을 가지고 왔고, 또 차나무를 가져와 김해에 심기도 했습니다. 그것이 지금도 매우 유명하고 한국의 가장 좋은 차라고 할 수 있는 장군차였습니다. 저는 어떤 방식으로든 이 설화를 기념하며 한국과 인도의 관계를 다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6. 내년 한국ㆍ인도 수교 50주년‥교류 계획은?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 주한 인도대사
(예, 물론 내년은 두 나라의 50년 관계의 이정표라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해입니다. 우리는 가능한 많은 분야에서 이정표를 세울 것이고, 불교 역시 많은 기회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래서 우리는 내년에 여러 회의들과 함께 인도불교와 한국불교의 연관성을 탐구하기 위해 인도와 한국의 불교학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도에서 매년 열리는 국제 불교 회의에 한국도 참여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불교 연구의 주요 학술 기관인 날란다 대학에 더 많은 한국의 불교학자들이 참여하는 것도 고대합니다. 내년에 있을 일들 중에 작지만 의미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는데, 과거 인도 총리가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 선물했던 보리수 묘목 두 그루가 있습니다. 두 그루는 현재 안전하게 잘 자랄 수 있게 한국 수목원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이 중 최소 한 그루라도 한국의 불자들이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져 나무를 친견하고 부처님의 가피를 입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인도와 한국의 우정이 50년째를 맞이하는 내년에 그 일이 실현됐으면 합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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