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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의 날 태국 방콕 수놓은 35만 개 촛불

〔앵커〕

석가모니 부처님이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최초로 설법한 날을 기념하는 법륜의 날을 맞아 국제불교연합 IBC가 전 세계 불자들과 온라인 행사를 열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법륜의 날을 맞아 태국 방콕의 한 사원이 35만 개의 촛불을 밝혔습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크메르 불교 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캄보디아에 미화 50만 달러, 우릿돈 5억 원 상당을 보시했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이효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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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두 손을 모은 스님부터 수려한 곡선까지, 화려한 촛불이 경내를 수놓습니다.

태국 수도 방콕 담마까야 사원에서 지난 24일 법륜의 날을 맞아 35만 개의 촛불을 밝혔습니다.

부처님이 다섯 제자에게 첫 설법을 펼친 법륜의 날이 되면 태국 도심 곳곳은 성대한 축하 행사가 열립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스님들이 직접 등을 밝혀 전 세계 수만 명의 불자가 온라인으로 함께했습니다.

담마까야 사원은 코로나19로 지친 모든 사람들이 이번 행사를 보고 치유받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사닛옹 우티왕소스님  / 담마까야 사원 홍보 담당
(이 촛불이 사람들 마음의 평화를 찾아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힘겨운 시기에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태국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해져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수 1만6천여 명을 기록했습니다.

병상 부족으로 고령의 감염자를 절에 두고 떠나는 등 사회적 문제도 심각합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크메르 불교 재단이 캄보디아에 미화 50만 달러, 우리 돈 5억 원 상당을 보시했습니다.

재단은 캄보디아에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보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캄보디아는 현재 잠시 완화됐던 코로나19 상황이 델타바이러스 유입으로 다시 악화되고 있습니다.

기부금은 캄보디아에서 산소공급장치, 인공호흡기, 개인보호장비 등 의료 물품 제공에 쓰일 예정입니다.

기부금 일부는 빈곤한 어린이와 가정의 식량 원조를 하는 데에도 사용됩니다.

캄보디아계 미국인 리나 람이 운영하는 단체는 캄보디아 인구의 97퍼센트를 차지하는 크메르인의 전통과 문화 보존을 위해 활동합니다.

리나 람은 “캄보디아 국민은 어려움을 항상 극복해왔다”며 “미국 내 캄보디아인들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캄보디아를 도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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