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MBC PD수첩 방송과 관련해 교권수호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MBC 항의방문과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신도회는 3일 입장문을 통해 MBC를 향해 ‘불자들을 분열시키기 위한 불순한 의도’라며 강한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신도회는 해종세력의 일방적 주장에 편승해 사실관계에 대한 당사자의 명확한 검증없이 진실과 괴리된 왜곡된 내용을 보도했다며 MBC PD수첩의 무책임한 행위를 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앙신도회는 무분별하게 폭로하는 행위 등 종도들의 화합을 깨뜨리는 행위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천명했습니다.

또,  종단 스스로 자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믿기에 재가불자들은 승단을 외호하고 불법홍포의 서원을 더욱 굳건히 세워 정진하자고 밝혔습니다.

포교사단도 MBC PD수첩을 불공정한 방송이며, 훼불언론의 청부방송이라고 규정했습니다.

3일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포교사단은 편파ㆍ왜곡방송으로 종단 대표자의 명예를 훼손함은 물론 한국불교계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실추시킨 MBC PD수첩은 모든 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반면, 조계종 중앙승가회 종책모임인 법륜승가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MBC PD수첩의 방송 내용에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 의혹 해명과 수행자이자 종단을 책임지고 있는 공인으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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