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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 부처님·보살 이르는 유일한 통로”

초하루인 오늘(17일) 조계사는 법당부터 마당까지 법회에 동참하려는 불자들로 장날을 방불케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격월로 조계사 초하루 법사로 등단하는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의 법문을 듣기 위해서입니다.

설정스님은 초하루 법회에서 행복의 참의미와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경전과 생활 예를 넘나들며 불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습니다.

sync-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우리에게 최고의 인생 목표는 무엇일까, 불교에서는 그것을 해탈이라 하고 열반이라 하고, 안심입명이라고 얘기 합니다. 그 경지는 어떤 경지일까, 구경의 경지, 해탈과 안심입명과 열반의 경지는 환희의 세계입니다. 물아가 둘이 아닌 세계, 우주와 내가 둘이 아닌 세계, 원융의 세계입니다.)  
일체의 걱정과 근심, 두려움이 없는 안심입명, 해탈의 자리에 닿기 위해 우리 모두는 끊임없이 심전경작, 마음 밭을 가꿔야 한다고 설정스님은 강조했습니다.

설정스님은 마음 밭을 가는 일은 우리 마음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없애는 것이라고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sync-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뱃속에 똥을 담고 있듯이 불필요한 지식, 집착, 원망, 탐욕 이런 것들을 꽉 채우고 있단 말이에요. 절에 와서 부처님께 기도하고 정진하는 것은 마음 안에 불필요한 모든 것들, 잡스러운 것들을 쏟아내는 작업입니다.) 

또, 마음 밭을 가꾸는 일은 법당에서만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c-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그 작업은 절에 와서만 할 게 아니라 집에서도 항상 하셔야 돼요. 어느 때, 어느 장소든지 자기 안에 있는 분별심, 차별심, 분노심, 질투심, 원망심, 증오심 이렇게 불필요한 잡된 것들 쏟아내는 작업이 수도요, 정진 입니다.)  

설정스님은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을 믿고 염불하고,  참선하고 정진하는 것은 부처님을 닮겠다는 서원이며 인간답게 살겠다는 서원이라고 정리하고 인간답게 사는 것은 정신 가치 즉 선의지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ync-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정신가치 중에 가장 아름다운 가치는 선의지 예요. 선의지, 착한 마음이에요. 그걸 다시 말해서 자비심이라고 얘기합니다. 부처님 가르침 중에 자비는 여러분 다 아시는 일체중생을 평등하게 생각하고 개여적자다 나의 어린 아기처럼 사랑하는 것을 자비라고 해요.)

설정스님은 자비는 부처님과 보살에 이르는 유일한 통로라고 강조하며 자비 없이는 구경에 이를 수 없고 불자라면 자비심이 없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조계사와 봉은사에서 격월로 초하루 법회를 주관하고 있는 설정스님은 참 불자의 기본과 신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생활 속 신행을 견인했습니다.

설정스님은 초하루 법회에 이어  오는 23일 오후 9시 30분 조계사에서 성도재일 철야기도 법문을 설할 예정입니다.

 


이은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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