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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 인정하고 포용해야 '중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 사건의 선고날짜가 확정됐습니다. 어떤 결과든 후폭풍이 거셀 것이란 게 대체적인 전망입니다.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영진스님은 국회 정각회 의원들에게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경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백담사 무금선원 유나이자 조계종 기본선원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영진스님은 탄핵 정국으로 인한 갈등과 탄핵 선고 이후의 후폭풍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름을 인정하고 포용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어제 오전 국회 정각선원에서 봉행된 정기법회에서  영진스님은 모든 것이 다 마음에 들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바른 길로 인도해 나가는 것이 중도이고 정견이라고 말했습니다.

<SYNC> 영진스님/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많은 인연들이 모여서 법당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흩어졌을 때는 법당이라고 안합니다. 많은 재목들 낱낱이 소중하다고 보는 것이 가장 쉽게 이해하는 중도, 정견이다. 바른 안목입니다. )

1972년 금산사에서 도영스님을 은사로 출가한 영진스님은 봉암사와 해인사, 통도사 등 전국 선원에서 정진했으며, 하루 한 끼를 공양하며 용맹정진하는 무문관 수행도 여러 차례 들어갔습니다.

좌선을 주제로 한 이날 정각회 법회에서 영진스님은 좌선은 큰 집의 주춧돌을 놓는 것이라면서 지혜와 자비를 동시에 구족하며 깨달음으로 가는 지름길인 선의 기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C> 영진스님/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좌선을 제대로 해서 여여하면 걸어가면서도 되고, 말하면서도 되고, 밥을 먹는 가운데도 되고. ‘행주좌와 어묵동정’에 한결 같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좌선이 안되면 이게 다 안됩니다. 기본이 안되기 때문에...)

또, 영진스님은 조급하지 말고 넉넉한 마음으로, 그러면서도 깨달음을 위해 물러나지 않겠다는 견고한 서원을 가지길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보면 선지식 아닌 것이 없다면서 중도의 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SYNC> 영진스님/백담사 무금선원 유나
(법이 완벽할 수는 없지만 헌법재판소는 최후의 재판이고 우리 국민 모두는 헌법의 가치를 존중해야 된다고 봅니다. 설혹 생각이 다르더라도 인정해야죠. 그렇지 않으면 헌법재판소가 존재해야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

국회 정각회 정기법회는 BTN불교TV를 통해 녹화 방송될 예정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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