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독립선언서에 민족대표 33명으로 한용운 스님과 불교계 대표로 이름을 함께 올린 백용성스님, 독립운동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한 용성스님 업적과 행장을 집대성한 총서가 발간됐습니다. 조계종 대각회가 서울 목동 법안정사에서 ‘백용성 대종사 총서’를 출간하고 부처님 전에 봉정했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독립운동과 한국불교 근대화에 큰 업적을 남긴 용성스님.

용성스님의 업적과 행장을 집대성한 ‘백용성 대종사 총서’ 출간 고불식이 어제 서울 목동 법안정사에서 500여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sync-혜총스님 / 대각회 이사장
(오늘 이 자리에는 용성 조사님의 발자취를 다시 한 번 정리하고 돌이켜보는 소중한 자리입니다.)

총서는 조계종 대각회는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와 함께 2013년 2월부터 4년간 용성스님 자료를 총망라해 20권으로 출간했습니다.

총서는 스님의 자료와 저서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8권과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스님의 저서와 기존 자료를 영인한 12권으로 구성됐습니다. 

대각회는 용성스님 관련 전집을 발간한바 있지만 대부분 영인에 그치거나 일부 오류가 있어 기초연구자료로 활용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총서 발간 의미를 밝혔습니다.

sync-보광스님 / 대각사상연구원 원장
(용성 대종사 전집이랑 모든 자료를 영인을 해서 그런한 자료들이 기반이 돼서 이번에 책을 출간하게 됐습니다.)

고불식에는 죽림정사 조실 조계종 원로의원 도문스님, 대각사상연구원장 보광스님, 대각회 전 이사장 도업스님을 비롯해 동국학원 이사장 자광스님, 중앙종회의장 원행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등이 참석해 총서 출간을 축하했습니다.

sync-도문스님 /조계종 원로의원․죽림정사 조실
( (수직으로는) 실상무상, 청견법안, 열반묘심, 정법안장을 계승하는 것이고 수평으로는 3계, 4생, 6도, 12주 이세보유 일체중생을 교화하는 것이다. )

sync-지현스님 / 조계종 총무부장
(일제에 나라를 강점당하고 불교마저도 일본불교에 침투에 의해서 파탄에 처했을 때 스님께서는 한국불교의 전통을 수호하기 위해 분투하신 명실상부한 민족의 지도자셨습니다. )

백용성 대종사 총서 출간은 기존의 용성스님 자료를 체계화해 활용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한국불교 근대사 연구 자료로 그 의미가 크다는 평갑니다.

BTN뉴스 정 준 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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