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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대중스님들 감자로 화두를 들다

일일부작 일일불식,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말라는 중국 백장선사의 가르침은 불자는 물론 일반에게도 잘 알려져 있는 경구인데요. 하안거 정진 중인 조계총림 송광사 스님들이 정진을 잠시 멈추고 감자를 화두로 들었습니다. 송광사 대중스님들의 감자 운력 현장 광주지사 이병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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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사 스님들이 호미를 들고  감자밭에 나섰습니다.

오늘은 법당과 선방에서 불법을 참구하는 대신 밭에서 감자를 화두로 호미를 들었습니다.

유나 현묵스님과 강원, 율원 등에서 울력에 동참한 70여 스님들은 대중이 함께 먹을 감자를 캐느라 초여름 햇볕 아래 비지땀을 흘립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안으로 참구하던 날과 달리 오늘은 감자를 캐며 안부도 묻고 대화를 나누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게 대중과 함께 하는 시간에 집중합니다.

INT-연각스님/송광사 승가대학장
(신도들한테 보시나 이런것들을 받아서 시은을 입어가지고 수행하고 이랬던 것에 대해서 저희들이 직접 일하는것도 하나의 수행이기 때문에 수행의 목적으로 앉아가지고 수행을 한다거나 글을 봐야 수행이 아니라 이 모든 일들이 수행이기 때문에... )

감자를 캐는 대중스님에게 사중의 제일 어른 방장스님은 시원한 콩물과 아이스크림을 대중공양으로 내 울력 중인 스님들을 격려했습니다.

밭에서 대중스님과 함께 울력을 하며 느끼는 감정과 다양한 생각은 수행의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INT-성현스님/강원스님
(사중안에서 큰일이 있을때 스님들이 다 힘을 합치셔서 대중운력을 합니다 그리고 대중운력을 하면서 또 어른 스님들이 말씀 하시는 화합이라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야! 이런게 화합이구나 하고 느끼기도 하고..)

70여 스님들이 이날 캔 감자는 330제곱미터에서 1톤 정도

1년 내 대중스님들과 나눌 공양물입니다.

불가의 오랜 수행가풍으로 여겨지고 있는 선농일치

승보종찰 송광사 대중스님들은 사중에서 함께 먹을 감자를 캐며 밭에서 불법을 찾았습니다.

BTN뉴스 이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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