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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수행하고 회향하는 민정숙 불자

<신행릴레이 인연> 오늘은 일흔의 나이에 배운 그림으로 7년 만에 개인전을 열고 또 그 수익금 전부를 다문화 가정에 회향하는 등 깊은 불심으로 감동을 주고 있는 불자가 있어 만나봤습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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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정토에 만개한 연꽃을 보고 계신 부처님과 커다란 연꽃잎에 누워 쉬고 있는 동자승의 미소가 무척 편안해 보입니다.

작가는 올해 여든 살의 민정숙 불자, 미술을 배우지 않았음에도 자유로운 그의 화풍은 보는 이에게 신선한 감동을 줍니다.

그녀가 처음 그림을 배운 것은 약 10년 전,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나서입니다.

모범가정 표창을 받을 만큼 단란했던 가정이기에 빈자리는 컸고 남편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며 잡았던 붓은 지금의 그를 만들었습니다.

INT-민정숙/작가
(우리 남편이 아버지, 오빠 같은 사람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돌아가시고 나니까.  많이 안됐다는 생각도 들고 극락에서 편안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렸어요.)

그림을 시작한지 7년 만에 민정숙 작가는 첫 개인전을 열었습니다.

당시 그의 나이는 77세, 암 투병으로 한 손은 마비됐고 왼쪽 눈도 거의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그림을 오려 붙여가며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이러한 원력은 작품에 힘을 더했고 새로운 화풍은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첫 개인전 이후에도 그는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했고 작품을 통해 마련된 수익금 1000만원 전액을 다문화 가정 지원금으로 희사했습니다.

INT-민정숙/작가
((가족들이) 전시회를 해서 수익금을 다문화 가정에 지원하라고 했고 마음으로 그 사람들이 잘 됐으면 하는 것이죠.)

불편한 몸에도 그림을 수행삼아 작품 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80대 노 작가의 열정이 또 다른 전시회로 회향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BTN뉴스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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