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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불패>국립극단 연극배우 유종욱

국립극장 전속으로 내놓으라는 실력자들이 모인 국립극단에서 꾸준히 무대에 서고 있는 14년차 연극배우 유종욱씨를 <청년불패>에서 만나봤습니다. 명상으로 다져진, 내면연기의 달인, 몰입도 최강 유종욱씨를 장수정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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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샤워실 옆 가부좌를 틀고 앉아 명상에 빠진 유종욱씨.

14년째 연극배우로 국립극단 단원으로 무대에 서고 있는 종욱씨는 즐거움으로 오른다는 의미의 유승락을 예명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누구보다 활발하고 실력 있는 배우로 성장했지만 7살, 불의의 사고로 신장과 간, 비장을 절제해 또래 보다 늘 약하게 보낸 어린 시절이 약점이었던 적이 있었다고 종욱 씨는 말합니다.

INT-유종욱/연극 배우
(결핍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뭔가 잃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제 자신에 대한 한계를 만들어놨던 것 같아요. 난 이거 하면 안 돼. 난 뭘 하면 안 돼. 저걸 하면 안 돼...)

발목을 잡는 어린 시절로 고난과 좌절 속에 생활했던 종욱 씨는 우연히 찾은 문경 한산사에서 처음으로 명상을 통해 어린 시절 자신과 마주했습니다.

마음에서 올라오는 분노와 부정적인 면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 과정에서 종욱 씨는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INT-유종욱/연극 배우
(명상을 접하면서 뭔가 굉장히 고요해지고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게 되고, 있는 그대로 듣고 있는 그대로 보고. 많이 도움이 돼요. 그래서 일단 가볍고 자유롭고 재밌어요.)

최고의 조연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달리던 종욱씨는 불교를 만난 후 가치관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짧게는 7일부터 100일 단기출가를 통해 자신을 내려놓고 부처님 가르침을 공부하며 제2의 인생을 시작했습니다.

INT-유종욱/연극 배우
(굳이 최고가 되지 않아도 되겠다. 난 그냥 나 자체로 유일무이한 존재고, 이미 난 독보적인 존재니까 굳이 내가 어디어디 나가서 금메달 따고 동메달 따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저 같은 배우가 되는 게 제 꿈이에요.)

늘 자신의 한계를 정해놨던 종욱씨는 불교와 만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벽암록에 나온 “날마다 좋은날”을 가슴 속에 품고 하루 하루를 즐겁게 산다는 종욱씨.

연기로 사람들에게 기쁨을 전하며  부처님 가르침을 또 다른 방법으로  회향합니다.

BTN뉴스 장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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