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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에서 희망으로법륜스님, 희망콘스트‥강연 거리만도 지구 한바퀴 반

BTN불교TV, 27일 오후 7시 첫 방송

“행복은 괴롭지 않은 것입니다. 기분이 좋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인 마음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불교에서 열반이라고 하는 니르바나는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바로 평온한 상태입니다. 세상이 어떻던, 남이 어떻던 자신의 마음이 밝아야 합니다. 깊이 들여다 보면 모두 마음의 문제입니다. 지금은 먹고 입고하는 문제가 해결되고 풍요로워졌지만, 희망은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역동성이 있습니다. 부족한 것을 고쳐나가면 희망은 만들어집니다.

오는 11월 2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마지막 300회 강연을 앞두고 BTN불교TV에서 가진 특집대담에서 법륜스님은 그간 희망콘서트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BTN불교TV 특집대담 <법륜스님의 희망세상 만들기> 녹화 현장.

◆전국 도시와 소읍 강연‥강연 거리만도 지구 한바퀴 반

올 2월 전남 장수를 시작으로 전국의 도시와 소읍을 돌며 희망세상만들기 콘서트를 진행해 온 법륜스님. 스님이 강연을 다닌 거리만도 6만 8천킬로미터, 지구 한바퀴 반이나 되는 거리다.

“처음 시작할 당시는 대학생들의 자살문제로 50개 대학의 강연을 하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지방의 한 분이 ‘시골사람은 안괴로운 줄 아느냐’며 항의 전화를 받고 장수를 시작으로 전국의 모든 고을을 돌며 사람들을 만나야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와서 보면 참 잘했다 싶습니다.”

법륜스님은 전국의 시ㆍ군ㆍ구 등 도시는 물론 작은 소읍까지 찾아 10대부터 노년까지 희망을 만들어갔다.

그의 여정에는 제주도부터 꽃이 피는 여정을 쫓아 올라오기도 했고, 속초에서부터 단풍을 따라 내려가기도 했다.

“차제에 우리나라 산천 구경도 잘 했습니다.”

스님의 소탈한 웃음과 미소 속에 접히는 주름에도 희망이 묻어났다.


△법륜스님의 희망콘서트 300회를 앞두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개인에서 지구까지 희망만들기

법륜스님의 희망 콘서트장은 개그콘서트보다 재미있다는 평가다. 우선 웃음이 넘친다. 하지만 웃음 뒤엔 공허한 고요가 아닌 희망이 조용히 내려앉는다. 그렇게 내려앉은 희망은 새로운 가능성으로 싹을 틔운다.

“현장에서 우선 즐겁습니다. 그리고 깨달음이 있어 본인의 삶에 유익합니다. 부모와 아이, 부부관계, 젊은이의 방황 등 서로의 관계에서 희망을 찾고 감사 인사와 편지를 받을 때 보람을 느끼기도 합니다.”

법륜스님은 모두가 행복해 지기 위해선 개인에서 지구까지 행복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개인이 행복해야 합니다. 그리고 가족이 화목해야 되고, 사회가 안정되야 하며, 민족이 평화통일을 이뤄야 하며, 지구의 환경을 보호해야 합니다.”

◆대통령은 국가발전 비전ㆍ국민행복 이끌어야

법륜스님은 내달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지도자에 대해 국가 발전의 비전과 국민의 행복을 이끌 리더십이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발전에 앞서 안정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바로 평화입니다. 더 나아가 통일이 되어야 비젼이 있습니다. 통일의 기초를 닦아야 합니다. 그리고 국민을 행복하게 해야 합니다. 정치적 자유는 많이 보장되고 선거의 자유는 있지만 자신의 권리가 보장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또 경제 민주화와 양극화도 해소되야 합니다. 그것은 경쟁사회에서 공정성이 보장되어야 하고, 사회 안정망이 구축되어야 합니다. 이런 인식을 대통령이 가지고 국가를 이끌어야 합니다.”


△법륜스님은 북한의 식량지원과 함께 북한의 모든 지역을 밟아보고 싶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어느 시기보다 통일 가능성 높아‥북한의 전국도 밟아 봤으면

법륜스님은 분단 67년 가운데 가장 통일의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또 세계 10대 국가로의 희망도 이야기했다. 하지만 통일의지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지금이 분단 67년 가운데 가장 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히려 통일의지나 세력이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미국과 중국이 경쟁하는 정세에서 통일 없이는 국가 비젼도 없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통일로 나아가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10대 국가로도 나아갈 수 있습니다. 동아시아 공동체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오는 29일 마지막 희망콘서트에 이어 북한의 전국도 밟아보고 싶다고 법륜스님은 희망했다.

“남한에서의 희망콘서트는 법공양이었습니다. 앞으로 북한에는 배고픔을 해결하는 식량지원을 통해 모든 시ㆍ군ㆍ구를 밟아 봤으면 합니다.”

‘법륜스님과 함께 하는 희망콘서트’ 300회 강연은 오는 29일 저녁 7시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날 콘서트는 그동안 법륜스님과 함께했던 방송인 김제동, 소설가 김홍신, 방송인 김여진 등이 함께 출연해 300회 강연 완결편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대승불교는 두 바퀴로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한쪽으로 치우쳤습니다. 새로운 정신이 아니라 잊어버렸던 것을 회복하고, 균형있게 잡아가자는 것입니다. 살기 좋은 세상을 정토라고 합니다. 시작은 개인의 행복이고 끝은 지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BTN불교TV 특집대담 "법륜스님의 희망세상 만들기"는 오는 27일 저녁 10시 첫 방송된다. 이어 29일 12시 30분과 내달 1일 오후 4시, 2일 오후 7시 모두 네 차례 방송될 예정이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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