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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중국 눈치 보나‥티베트 장관 예방 비공개8일, 빼마 친조르 종교문화부 장관 예방

조계종이 티베트 장관의 예방을 외부에 알리지 않고 비공개로 진행해 지난 WFB 사건 등 떳떳해야 할 조계종이 오히려 대중국 관계에서 눈치를 보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8일 오후 4시 빼마 친조르 티베트 종교문화부 장관의 예방을 받았다. 하지만 총무원은 이날 예방을 일절 외부에 알리지 않았다. 심지어 예방 사실을 알고 기다린 기자들에게 취재를 거부하기까지 했다.


△사회부장 법광스님의 안내로 총무원 청사에 들어서고 있는 빼마 친조르 티베트 종교문화부 장관.

총무원 관계자는 “중국관계가 예민한 때”라면서 “종단협의 중국 순례를 추진 중인데 필요없는 신경전을 할까봐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총무원은 내주 13일 중국대사관 만찬이 예정되어 있어 이날 티베트 장관 예방의 비공개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여진다.

또다른 총무원 관계자는 "지난 6월 WFB 대회에 참여 이후 2번째 방문으로 전주 종교성지순례길 참여차 한국을 방문해 인사차 총무원장 스님을 예방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의 설명대로라면 중국과의 민감한 내용은 없다. 오히려 사소한 인사차 예방을 굳이 중국과의 관계를 의식해 취재마저 거부한 것은 지나치게 중국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의혹을 불러오고 있다.

한편, 지난 6월 여수에서 개최된 세계불교도우의회에서 티베트 망명정부 불교대표단의 WFB 한국대회 참석을 반대하면서 중국불교 대표단이 대회장에서 전원 철수하는 무례에 대해 성명서까지 발표하던 종단의 모습과는 대조적이어서 중국 눈치보기란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진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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