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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만 부처님법 전할텐가불시넷, “선거캠프 승려 참여 부적절”

조계종 전법단장 계성스님 사퇴 촉구

지난 25일 새누리당 선대위 불교본부 발대식에서 조계종을 비롯해 타종단 스님들이 다수 참여하고, 불교본부 상임지도법사에 조계종 전법단장 계성스님이 임명된 것과 관련해 불교시민사회단체는 “선거캠프에 승려의 참여는 부적절하다”면서 계성스님의 사퇴와 종단 전법단장 해임을 촉구했다.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상임대표 퇴휴스님)는 29일 ‘선거캠프에 승려 참여 부적절하다’는 제하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5일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불교본부 발대식.

불시넷은 성명서에서 “지난 10월 25일 출범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불교본부에 얼마 전까지 포교부장을 역임한바 있고, 현재 조계종 전법단장을 맡고있는 계성스님이 상임지도법사로 참여한 것을 보고 참으로 부끄럽고 착잡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면서 “정치권력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특정후보의 선거캠프에 조계종단의 지도자급 스님이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불시넷은 “이미 지난 대선 때 일부 스님들이 MB대선캠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은 바 있다”면서 “계성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은 선거캠프의 모든 직에서 즉시 사퇴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불시넷은 종단의 책임자가 특정정당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심각한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하고 계성스님의 전법단장 해임을 종단에 촉구했다.

불시넷은 “불교계는 종교평화법 제정까지 요청하며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줄기차게 주장해왔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종단 포교의 최일선 책임자가 특정정당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심각한 이율배반”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만 부처님 법을 전할 것이라고 국민에게 선포할 작정이 아니라면 즉시 계성스님을 전법단장에서 해임하여 정교분리의 의지를 국민에게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이외 다른 스님들에게도 엄정한 조치를 취하여 추후 종단이 종교의 본분을 망각하고 정치권력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차제에 엄정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선거캠프에 승려 참여 부적절하다

 지난 10월 25일 출범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불교본부에 얼마 전까지 포교부장을 역임한바 있고, 현재 조계종 전법단장을 맡고있는 계성스님이 상임지도법사로 참여한 것을 보고 참으로 부끄럽고 착잡한 심경을 감출 수 없다.

선거는 온 국민의 관심사이고, 출가수행자 역시 국민의 한 사람인만큼 자신의 정치적 견해를 갖는 것이 당연하고 또한 소중한 주권도 행사해야 한다. 그러나 정치권력 획득을 목적으로 하는 특정후보의 선거캠프에 조계종단의 지도자급 스님이 공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 이미 지난 대선 때 일부 스님들이 MB대선캠프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비판을 받은 바 있지 않은가. 계성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은 선거캠프의 모든 직에서 즉시 사퇴하여야 한다.

종단에도 촉구한다. 그렇지 않아도 일부 종교인들의 특정후보 지지와 정교유착에 국민들의 걱정이 많다. 불교계는 종교평화법 제정까지 요청하며 정치와 종교의 분리를 줄기차게 주장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종단 포교의 최일선 책임자가 특정정당 선거캠프에 참여하는 것은 심각한 이율배반이다. 앞으로 새누리당 지지자들에게만 부처님 법을 전할 것이라고 국민에게 선포할 작정이 아니라면 즉시 계성스님을 전법단장에서 해임하여 정교분리의 의지를 국민에게 분명히 보여주어야 한다. 또한 계성스님 이외 다른 스님들에게도 엄정한 조치를 취하여 추후 종단이 종교의 본분을 망각하고 정치권력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차제에 엄정한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2012. 10. 29
불교시민사회네트워크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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