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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원, “강원교직자協 성명, 검토후 호법부 이첩하겠다”“교직자ㆍ학인 명예 실추시킨 것”

조계종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은 지난 3일 발표한 성명에 대해 전국승가대학교직자협의회 명의를 도용했다며 호법부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제191회 중앙종회 임시회 종책질의에서 원학스님은 “얼마전 해인사 승가대학장 해월스님이 교직자협의회 이름을 빌어 신문지상에 성명서를 발표했다”면서 “앞서서도 승풍실추가 나왔다. 교육자는 양심을 가지고 정직해야 한다. 본인의 뜻을 관철시키려 했는지 모르지만, 전체 교직자의 뜻이 아닌 내용으로 그 이름 빌어 성명서를 냈다면 교육자로서 자격이 안된다. 정직성을 잃었다”며 명의도용은 승풍실추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학스님은 “개인의 의사를 관철시키기 위해 전체의 명의를 도용한다는 것은, 더욱 교육자라 한다면 이것이야 말로 승풍을 실추시키는 것이다. 승려의 질서를 혼란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것을 방치하고 넘어간다면 제2 제3의 명의 도용을 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이 사항과 관련된 사람들을 교육원에서 호법부에 조사의뢰해 승려로서 정직성 잃은 행위인 만큼 조치해야한다”며 호법부 조사 의뢰를 요구했다.

이에 교육부장 법인스님은 “해월스님 사건은 절차와 과정의 문제다. 해월스님은 대표자 자격이 없는데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한다”면서 “안타까운 것은 명의 도용이라고 밝혔는데도 거듭 통도사와 운문사에 연락해 동의를 얻었다고 끝까지 주장했다. 하지만 다시 확인해보니 통도사와 운문사는 연락도, 동의도 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법인스님은 “승가의 합의와 화합정신에 어긋나고 80여명 교직자 스님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이고, 학인 스님들에게도 상처되리라 생각한다”면서 “교육원은 검토 후 호법부로 이첩하겠다”고 밝혔다.

원학스님은 “교육자가 위증하고 명의를 도용하고 하는 부분의 심각성을 (교육원이)인지하고 있어 안심된다”면서 “호법부에 고발조치하고 본 위원에게 자료를 넘겨달라”고 말했다.

심우스님은 강원교직자협의 성명과 함께 선원수좌회의 성명도 조사의뢰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심우스님은 “수좌회도 (전원에게)연락안됐다. 수좌회의 성명서도 대중공의에 의해서 했는지 (호법부에 조사)의뢰하라”면서 “선원 수좌회도 조사해 나한테 (결과를)달라”고 요구했다.

하경목 기자

하경목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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