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 포교는 가족이 함께 할 때 불교와 인연이 더욱 돈독해진다고 하는데요,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사찰문화체험 현장을 제주지사 김건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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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목탁을 치는 아이들의 모습에 미소가 묻어납니다.

지난 22일, 조계종 제주 선덕사가 도내 60여 가정이 참석한 가운데 온 가족이 함께하는 즐거운 사찰문화체험을 개최했습니다.

2017년부터 매년 6회에 걸쳐 진행되는 행사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놀이와 부모님과 함께하는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불교를 접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습니다.

학균스님 / 선덕사 주지
(목탁이 어머니가 될 수도 있고 아버지가 될 수도 있고 친구가 될 수도 있어요. 곱게 상대방을 위해서 말을 하는 것하고 목탁을 잘 치는 것하고는 똑같아요.)  

사찰문화에 이어 묘법연화경 탁본과 지화연꽃을 만든 어린이들은 놀이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불교를 친숙하게 느끼게 됩니다.

행사에 참여한 부모님들은 프로그램 구성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불교체험행사가 되기를 바랐습니다.

오창용 / 서귀포시 하효동
(프로그램들도 전부 괜찮고 애들하고 같이 체험할 수 있는 것이 많아서 그런 부분이 상당히 애들한테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김노섭 / 서귀포시 강정동
(부처님오신날 다가오면 이러한 행사들이 전국 절에서 좀 많은데 그것뿐만이 아니라 연중으로 해서 지역주민들과 같이 할 수 있는 행사가 많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불교를 통한 올바른 인성교육과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제주 선덕사 사찰문화체험.

주지 학균스님은 어린이들의 마음에 불법의 씨앗을 심는 일에 어른들의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학균스님 / 선덕사 주지
(불교가 계속 발전될 수 있는 것도 아이들이 성장해나가면서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불교계에서) 되도록 많은 행사를 가져서 아이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합니다.)

BTN 뉴스 김건희입니다.

제주지사 김건희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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