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감성을 가슴깊이 간직하며 살아가는 것이 점차 힘들어 지는 현대사회인데요, 한 평생을 수행과 이웃에게 봉사하는 삶을 살았던 스님의 자서전을 통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리고 가볍게 수필로 읽는 금강경, 마음의 평화를 주는 사진과 글을 담은 산문집도 함께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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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별빛으로 살다 별빛으로 다시 오리라, 벽담 학명 지음, 씨피엔.
벽담 학명 스님의 자서전, 삶의 본질에 대한 해답이 담긴 책.

학명스님은 생전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며 소외 이웃들의 아픔을 보듬었습니다. 학명스님의 자서전, <별빛으로 살다 별빛으로 다시 오리라>는 제목처럼 어려움의 시간 속에서도 순수한 감성을 간직하며 삶을 아름답게 살기 위해 노력했던 모습이 그려져 있습니다.

책에서 학명스님은 ‘삶 그 지난한 인생길에서 나는 연꽃이고 싶었다, 인생은 어처피 고행이지만 그 길에서 밤하늘의 빛나는 별이고 싶었다. 또한 수행자로서 가장 겸손하고 싶었다.’고 말하는데요.

봉사하고 배려하는 자비실천과 무소유 정신을 실천하던 스님의 일대기가 담백하게 그려져 있어, 스님의 선행을 떠올리며 편하게 읽기 쉬운 책입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 어떤 삶을 지향할 때 진정한 행복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해답이 담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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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나는 나다, 섬휘 지음, 불교시대사.
어려운 <금강경> 가볍게 수필로 읽고 이해하는 해설서.

불자라면 누구나 <금강경> 읽어보셨을 텐데요. 알 듯 모를 듯한 <금강경>의 이해하기 힘든 부처님 말씀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수필형식으로 쓴 책
<나는 나다>입니다.

32분으로 되어 있는 <금강경>은 반야지혜를 설명한 말씀으로 중생들의 삶을 좀 더 부처로 가는 길을 안내하지만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허공만 맴돌 수 있는데요.

책에서는 그런 중생들의 삶을 안내하기 위해 금강경의 각 단원을 나누어 정확한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경험과 체험을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접해 보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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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장 1단, 정현진 지음, 파랑새미디어.
한 장의 사진 하나의 단상, 마음의 평화.
각양각색의 개성과 패션 그리고 문화계의 화려한 연예인들까지, 외형적으로 두드러지고 거창한 메시지를 내세우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화려한 것들을 내려놓고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내세우는 비주얼도 없고 거창한 메시지도 없지만, 명상하는 느낌처럼 편안한 산문사진집 <1장1단>입니다. 평범한 피사체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봄으로써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작가 정현진씨. 그는 누구에게나 일장일단이 있으며 모든 사물에도 일장일단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책에서 그가 말하고자 하는 일장 일단은 좋고 나쁘다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내버려 두라는 마음의 안녕을 뜻합니다. 

한 장의 사진과 하나의 단상으로, 마음의 평정, 평화와 휴식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불서 김미진입니다.

김미진 아나운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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