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

지금여기 우리스님 오늘은, 부처님의 자비가 살아 숨 쉬는 도량! 조계종 3교구본사 설악산 신흥사 주지 우송스님을 소개합니다.

지난 4월, 설악산 신흥사 27대 주지에 선출된 우송스님.
우송스님은 25대, 26대에 이어 27대 주지에 선출돼 신흥사 발전의 원력을 10여 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강원 영동권 불자들의 든든한 신행터 신흥사에서 포교를 하고 있는 우송스님!
스님의 활동! 같이 만나볼까요?

2009년, 우송스님이 신흥사 신임 주지로 취임하던 모습이네요.
지역민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는데요.

당시, 화려한 진산식 대신 속초지역의 저소득층을 위해 자비 나눔으로 출발을 알렸던 우송스님은 지역 불교 포교에 새바람을 일으키며 기분 좋은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지난 스님의 발걸음을 살펴보니 정말 말보다는 실천을 통해 묵묵히 정진해 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명절과 새해, 또 한 해의 마무리도 어려운 이웃에 전하는 자비 나눔 대법회를 열어 쌀과 과일, 생필품 등을 함께 나눴고, 반야노인요양원을 비롯한 신흥사 복지원을 통해 복지 불사도 계속해서 이어오고 있습니다.

또, 신흥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행사!
신흥사배 축구대회와 한마당 가족축제도 지역민의 소통은 물론 화합의 장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신흥사는 울창한 소나무 숲과 대나무 숲으로도 유명하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신흥사하면 바로 떠오르는 영화가 있을 겁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 기억하시죠?

2001년 개봉했던 이 영화 속 배경이 신흥사인데, 많은 이들이 영화 속 장소를 찾아왔다가 신흥사 매력에 반해 또 다른 추억을 쌓고 돌아간다고 합니다.

포근함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도록 남모를 노력을 한 주지 우송스님 덕분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요.

신흥사가 현대인의 휴식처가 될 수 있게, 또 불자들에게 마음의 수행처가 될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는 우송스님.

스님은 일주문 내 차량 운행을 전면 금지하고 청정도량을 유지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그래서 신흥사에 있는 사찰 문화재, 또 우리 민속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산 중 하나 설악산 자락에 위치한 조계종 3교구본사 신흥사.
오랜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신흥사지만 오히려 더 편안하고 포근함을 느낄 수 있는 사찰입니다.

눈을 감고 고운 햇볕을 느낄 수 있고, 대나무 숲 소리, 바람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사찰 신흥사에서 우송스님과 행복 더하는 시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지금여기 우리스님 우송스님을 만나봤습니다.

김효선 아나운서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