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봉스님, 자운스님, 청담스님등 현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선지식에서부터 현 조계종 법전스님에 이르기까지 큰스님 33분의 법문을 모은 법문집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불교신문사가 창간 46주년을 맞아 그동안 신문에 연재됐던 고승 33인의 법문을 모은 책 ‘쥐가 고양이 밥을 먹다’의 봉정식이 어제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1층 로비에서 봉행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스님은 간행사에서, “쥐가 고양이 밥을 먹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걸어 죽기를 각오하는 행동이지만, 결국엔 고양이의 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현대 한국불교 고승들의 어록과 법어를 전하는 책을 쥐가 고양이 밥을 먹는것과 같은 노력으로 정진하라”고 법어했습니다.



이어, 중앙종회의장 법등스님도 치사에서“우리 시대 큰 스승들이 우리에게 내려준 감로법문이 실려 있는 이책을 옆에 두고 자주 읽어 이 가르침대로 닦아 나간다면 영원한 행복에 이를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앞서, 불교신문사 사장 향적스님은 편찬경과보고를 통해“불교신문사가 창립된지 46년은 맞아, 원로대덕스님들의 법어를 담은 법문집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말하고,“책이 나오기까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원로대덕과 각 문도회 그리고 출판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쥐가 고양이 밥을 먹다’는 조계종 종정 법전 예하의 법문을 비롯해, 효봉스님과 자운스님, 청담스님등 33인의 현대 한국불교 고승들이 지난 40여년간 불교신문을 통해 대중에게 설법한 법문을 모은 책입니다.


이날 봉정식에는 총무부장 자승스님을 비롯해 중앙종회의원과 광덕사 회주 혜인스님, 직지사 주지 성웅스님, 송광사 주지 영조스님, 봉은사 주지 원혜스님등 사부대중 2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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