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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리퍼트 진관사서 사찰음식 체험 “스님들에 존경심”

〔앵커〕

에릭 리퍼트 요리사는 진우스님 예방에 앞서 사찰음식의 대명사 진관사를 방문했는데요. 진관사·사찰음식 명장 계호스님과 사찰음식을 직접 만들고 먹어 보고 명상 등 한국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에릭 리퍼트는 음식을 대하는 스님들의 마음가짐에 존경심을 아까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박윤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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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뉴욕에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적인 요리사 에릭 리퍼트가 사찰음식의 대명사 진관사를 찾았습니다. 

불자인 에릭 리퍼트는 사찰음식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는 등 불교와 사찰음식에 관심이 높은 요리사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찰음식 명장 진관사 회주 계호스님에게 불교식 예법으로 삼배를 올린 에릭 리퍼트 요리사는 매일 명상과 기도로 마음을 다잡는다며 불자로서 관심사를 먼저 드러냈습니다.

계호스님은 매일 기도정진 한다는 에릭의 열정에 직접 수하던 가사를 전하며 수행을 독려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문화외교 역할로도 유명한 진관사의 사찰음식 노하우를 배울 기대감이 세계적인 셰프지만 마치 아이처럼 얼굴에 가득합니다.

오늘 메뉴는 식물성 단백질의 대표재료인 두부로 만든 두부포증과 상추전, 그리고 겉절이

계호스님은 진관사 사찰 음식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며 시연 메뉴를 선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습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주지
((1463년 5월 15일에 진관사 계곡에서) 시를 짓는 행사를 열었어요. 거기에서 주지스님께서 두부 포증을 해서 여러 사람이랑 나누어 먹었다.)

에릭 리퍼트는 두부 외에도 들기름과 참기름, 씀바귀, 미나리 등 제철 채소와 도마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용히 재료를 써는 법, 맷돌 사용법 등을 직접 배우고 체험하며 재료뿐 아니라 음식을 완성하기까지 모든 과정을 중요시 하는 사찰음식의 가치도 함께 배웠습니다.

에릭 리퍼트 / 요리사
(오늘 저는 계호스님과 함께하며 스님의 시연을 지켜보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재료들은 아주 신선했고, 스님의 요리하는 방식에 존경심이 들었습니다. 맛이 좋을 뿐 아니라 음식을 대하는 스님의 마음가짐을 배우는 좋은 경험이 됐습니다.  먹는 이의 몸을 건강하게 한다는 사찰음식과 스님의 사상이 세대를 걸쳐서 전해질 것에 한 치의 의심도 없습니다.)

계호스님도 세계적인 세프와의 만남은 특별했습니다.

계호스님 / 진관사 회주
(진관사 사찰음식을 에릭 셰프님이 배우셨는데 이 음식이 영원히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하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긴 인연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만남이 아니고 전전세의 만남이었지 않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에릭 리퍼트는 사찰음식 조리법에 이어 명상을 체험하고 진관사의 정갈하고 담백한 사찰음식을 맛보며 한국불교 문화에 깊은 호감을 표했습니다 

BTN 뉴스 박윤주 입니다.


박윤주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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