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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기2568년 연등회, 연등법회 ‘우중에 열린 영산회상’

오늘 오후 감로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가무형문화재・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가 동국대학교에서 어울림마당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습니다.

조계종 원로의장 자광 대종사,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등 각 종단 대표와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봉행된 연등법회는 2600년 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돌아보고 되새기는 시간이었습니다.

관불의식에 이서 관음종 총무원장 법명스님이 연등법회 개회를 선언했습니다.

법명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오늘은 마음과 세상을 밝히는 연등회 연등행렬을 봉행하는 날입니다. 하나의 등에는 자신과 가족을 위해 또 다른 등에는 이웃과 사회를 위해 환하게 등불을 밝힙시다.)

이어 쏟아지는 감로비를 뚫고 고요한 풍경소리를 시작으로 진우스님의 목소리가 몸과 마음을 고요와 편안의 세계로 인도합니다.

올해 연등법회는 특별히 선명상 시간을 마련해 모든 생명의 행복을 위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의미 되새기는 의미를 더했습니다. 

진우스님/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장・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우리는 내 마음의 지혜를 찾아가는 선명상을 통해 어둠이 짙은 곳에 등을 밝혀 그림자를 걷어내고 밝은 빛은 함께 누려 행복을 나누며 고통과 아픔이 있는 곳에 자비의 손길로 함께 해야 합니다.) 

조계종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이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는 경전을 봉독한 데 이어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가 발원문으로 만생명과 온 세상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도진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서로 다른 모습과 신념의 차이를 존중해 편견과 차별로 대립하며 갈등하지 않겠습니다. 너와 내가 사라지고 모든 생명이 한 몸임을 깨달아 자비를 실천하겠습니다.)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정사와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은 기원문과 평화 기원 메시지로 부처님이 땅에 오신 의미가 전세계에서 실현될 수 있길 발원했습니다.

우인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오늘 저희 불제자들의 밝힌 연등 불빛이 스스로의 허물로 고통 받는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용기의 불빛으로 비춰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덕수스님 / 천태종 총무원장
(내 마음의 평화와 세상의 행복을 만들어 가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우리가 밝히는 등은 그늘진 곳을 밝히는 광명의 등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굵기를 더해가는 빗줄기에도 사부대중은 법석을 장엄하며 부처님이 이땅에 오신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은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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