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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미술관 진신사리 환수‥조계종, 19일 고불식

 

미국 보스턴 미술관이 1939년 구입해 소장해온 부처님과 역대조사의 사리가 8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사리가 봉안될 양주 회암사의 교구본사인 봉선사 주지 호산스님과 총무원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보스턴미술관을 방문해 사리를 인수했습니다.

이번에 반환되는 사리는 가섭불과 정광불, 석가모니불, 지공선사, 나옹선사의 사리로 사리구 명문으로 적혀 있어 여래와 역대조사의 진신사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09년부터 진행된 환지본처에 대한 논의는 2013년 이후 사실상 중단돼 잊히다시피 했지만, 지난해 김건희 여사의 미술관 방문을 계기로 협상이 재개돼 1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호산스님 / 봉선사 주지
(보스턴 미술관에서도 10여 년 동안 쭉 해 오다가 아마 이제 한국 국가에서 생각하는 그런 마음을 서로 이제 통하는 데가 있어서 이번에 여법하게 모시고 올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미술관 측의 배려로 별도로 준비된 의식 공간에서 여법한 이운 의식을 봉행했고, 미술관 외부까지의 이운을 설행했습니다.

이운에 앞선 간담회에서 방문단은 총무원장 진우스님 명의의 감사패를 미술관 측에 전달했습니다.

호산스님 / 봉선사 주지
(사리라 함은 법의 상징과도 같이 때문에 회암사에 모셔졌던 사리를 모시고 오는 것은 우리 개인적인 회암사나 봉선사뿐 아니라 종단적으로 봤을 때 굉장히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사리는 내일 한국에 도착하며 19일 조계종 총무원에서 고불식을 거행합니다.

이어 부처님오신날 이후인 다음달 19일 진신사리 봉안법회를 지공선사가 창건한 양주 회암사지에서 봉행합니다.

호산스님 / 봉선사 주지
(부처님 앞에서 부처님 진신사리와 지공스님, 나옹스님 사리를 잘 모셔왔다는 고불식을 19일에 하려고 하고, 이운다례재를 회암사지에서 많은 사부대중과 함께 그 날(5월 19일) 사리를 친견할 수 있는 그런 법회, 대법회를 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조계종은 세 부처님과 두 선사의 사리가 일거에 돌아온 이번 환지본처는 불교사적으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하고, 예경의 대상으로서 진신사리의 가치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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