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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청련사 ‘백척간두진일보’ 일상의 화두로

〔앵커〕

태고종 청련사도 동안거 정진을 회향했습니다. 청련사는 가부좌를 틀고 화두를 참구하는 조계종의 안거와 달리 90일간의 삼동결제로 기도와 염불수행으로 안거를 지내는데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사람이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백척간두이자 천길 벼랑이라는 자세로 삶을 대하라고 주문했습니다. 하경목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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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태고종 총무원장이자 양주 청련사 회주인 상진스님이 동안거 해제일인 지난 24일 청련사 대적광전에서 삼동결제 해제법회를 봉행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백척간두이자 천길 벼랑이라는 자세로 삶을 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공안 가운데 하나인 ‘백천간두진일보 시방세계현전심’의 게송을 읊은 상진스님은 막다른 위험 앞에선 모든 사유가 멈춘다며 죽음이란 두려움마저 떨쳐내는 정진과 그 뒤에 얻게 되는 자유를 강조했습니다.

상진스님/태고종 총무원장ㆍ청련사 회주
(우리 생활은 늘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지금 얘기를 해놨습니다. 이것은 글로 표현한 것이고 실질적으로 우리 스스로가 진정한 백척간두에 있는지 없는지 화두로 삼아서 깨달음을 이뤄야합니다. )

또 상진스님은 윤리와 도덕적 가치가 땅에 떨어진 현대사회를 지적하며 국가와 부모, 스승, 시주와 법우 등 5가지 은혜를 잊지 말아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을 위한 기도는 기원이고 모두를 위한 기도는 서원이라며 은혜를 갚는 염불수행의 중요성도 강조했습니다. 

상진스님/태고종 총무원장ㆍ청련사 회주
(이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길은 무엇인가. ‘당가위보 유차염불’이라. 그 은혜를 갚으려면 오직 한 길. 염불이요.)

청련사는 가부좌를 틀고 화두를 참구하는 조계종의 안거와 달리 90일간의 삼동결제로 기도와 염불수행으로 안거를 지냈습니다. 

석 달 동안 불자는 물론 유정ㆍ무정의 만물을 위해 기도 정진한 스님들에게 삼배로 공덕을 찬탄한 신도들은 청련사 마당에서 탑돌이와 소지공양으로 자신의 기원이 모두의 공덕으로 회향되길 발원했습니다. 

특히, 스무 마리의 꿩을 방생하며 모든 생명의 안녕을 서원했습니다. 

이선옥ㆍ정연우 가족/경기도 구리시
(가족들은 모두 건강하고, 하고자 하는 일 모두 잘 되고, 얘들 공부 열심히 잘하고, 우리 손주 대학교갈 얘기 있으니까 대학 합격하라고.../(방생한 꿩이)앞으로 잡히지 않고 잘 살면 좋겠습니다.)

김진순/경기도 의정부시
(꿩 머리도 만졌어요. 자유롭게 좋은데 가서 알 낳고 많은 가족 이뤄서 살길 바랍니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생전예수시왕생칠재를 보유하고 있는 태고종 청련사는 면벽의 화두참구만이 아닌 기도와 염불수행으로 불자들을 진리의 세계로 이끌고 있습니다. 

BTN뉴스 하경목입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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