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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미터 대형 화폭에 연필로 그린 부석사 창건 설화

〔앵커〕

동양미술사를 공부하며 자신의 내면과 만나고 그 과정에서 불교미술을 자연스럽게 접했다는 박소빈 작가. 화엄사 대웅전과 부석사 창건설화에서 만난 용을 주제로 광주시립미술관에서 150여 작품을 선보여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17미터 대형 화폭에 연필로 표현한 의상대사와 선묘낭자의 부석사 창건설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박소빈 작가의  용의 신화 무한한 사랑 전시회를 소개해드립니다.

구례 화엄사 대웅전의 용 그림과 서산 부석사의 선묘낭자와 의상대사의 설화 이야기를 접한 뒤 용과 사랑, 신화 등을 작품으로 구현해 내는데 30여년을 바친 작가가 있습니다.   

행운의 신, 수호의 신인 ‘용’을 회화와 영상, 판화 등 독자적인 형식으로 제작해온 서양화가 박소빈 작가입니다. 

박소빈 작가
(서양화를 전공한 저에게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동양의 미술사였어요, 결국은 동양미술사를 접근하면서 불교미술을 접하게 된 거예요, 본격적으로 불교 사찰을 답사하는 과정에 대웅전에 있는 용, 화엄사, 논문을 쓰면서 부석사를 찾아가면서 용이라는 수호신의 의미를 갖게 됐어요.)

박소빈 작가가 광주 시립미술관에서 용의신화 무한한 사랑을 제목으로 회화와 영상, 판화, 입체, 드로잉 등 15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작품 가운데 주목해서 볼 작품은 ‘부석사 설화 - 새로운 신화창조’입니다. 

왕명으로 부석사를 창건한 의상대사와 의상대사의 구도 여정을 지킨 당나라 선묘 낭자의  설화를 화엄의 가르침으로 해석해 작품에 담았습니다.

의상대사의 구도여정을 지키기 위해 기꺼이 용이 된 선묘낭자의 사랑과 부석사 창건까지의 과정을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17미터 대형 작품으로 완성해낸 겁니다. 

박소빈 작가
(선묘낭자의 이야기는 실제 설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부석사를 건립 한 의상대사와 선묘여인과의 아름답고 영원한 사랑이야기예요. 이걸 나의 상상 나의 발상으로 종이 위에 연필이란 작업으로...)

박소빈 작가는 인간 본질을 찾기 위해 동양미술사, 동양 미학 등 동양사상을 바탕으로 ‘용’을 풀어냈는데요. 

특히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인 신작 ‘용의 부활, 무등의 신화’는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박소빈 작가
(결국은 인간의 본능, 본질 그리고 남성과 여성, 그리고 인간이 추구하는 꿈과 희망 이것들을 하나의 상징인 용으로 조화를 이루고 관객들의 눈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1991년 작가의 대학시절 작품부터 청룡의 해를 맞아 선보인 신작 <용의 부활, 무등의 신작>까지 박소빈 작가의 전시는 3월 24일까지 광주시립미술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김미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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