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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으로 군포교 ‘호국 비천사 군포교 모범될 것’

[앵커] 

육군 1항공여단 호국비천사에서 군포교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동원스님은 사찰음식을 활용한 포교로 장병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집밥이 그리운 장병들과 건강하고 맛있는 공양을 나누며 상담사 역할을 하고 있는 동원스님은 비천사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발원을 세우고 있습니다.  상주 법사 없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군법당에 모범사례가 되고 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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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육군 1항공여단 영외 군인아파트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군 법당 호국비천사.

부대 상주 병력 500명에 인근 아파트 주민까지 포교 여건이 충분하지만, 상주하는 스님이 없어 사실상 방치돼왔습니다.

하남 정심사 주지 일념스님이 하남불교사암연합회, 포교사단 성남 포교2팀과 함께 공동관리 해왔지만 녹록하지 않았습니다. 

일념스님 / 하남 정심사 주지
(운영이나 평상시의 기도, 신도 분들의 요청사항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군 법당의 특징적인 것이 상담, 위문, 신행 이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상시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끊어짐이 있어서 발전이 더뎠습니다.)

최근 몇 년째 군승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비천사는 동원스님의 등장으로 가뭄 속 단비를 맞았습니다.

임관한 군승 법사가 맡아 관리해야 하지만 동원스님이 민간인 성직자로 위촉돼 외형만 유지하던 비천사가 안정적인 포교발판을 마련한 겁니다.

20년 사찰음식 경력으로 사찰음식 관련 강연과 방송 등에 출연 해 온 동원스님은 군 포교와 인연이 닿을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동원스님 / 육군 1항공여단 호국비천사 주지
(저도 지금 현재 좀 얼떨떨하긴 한데요. 구체적인 계획은 세부계획을 짜 봐야 알겠지만 현재는 제가 사찰음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이 쪽 군부대 포교 차원에서 문화복합공간으로 친밀감 있게 다가가볼까 고민해 보고 있습니다.)

현재 비천사는 부처님을 모신 법당과 작은 주방, 창고 외에 공간이 없기 때문에, 동원스님은 사비를 들여 법당 공간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스님이 이끌고 있는 소소 사찰음식연구원을 이곳에 차려 장병뿐 아니라 군인 아파트에 거주하는 군인가족들에게 사찰음식을 교육하면서 자연스럽게 포교로 이어가겠다는 생각입니다.

동원스님 / 육군 1항공여단 호국비천사 주지
(이 쪽에 군인 관사가 있어요. 그래서 관사 분들 대상으로, 지금 부부가 전부 맞벌이로 나가는데 아이들도 있고 해서 주말반이라도 부부동반으로 해서 같이 재미삼아, 같이 만든 음식을 함께 같이 먹는 그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원스님이 비천사로 안내한 정심사 주지 일념스님은  비천사의 발전이 하남 지역 청소년과 청년 포교 활성화로 이어지길 발원했습니다.

하남의 인구가 젊은 신혼 부부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는 현실에 맞춰 지역 사찰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포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념스님 / 하남 정심사 주지
(어떤 절 같은 경우에는 설법, 어떤 명상, 어떤 절은 사찰 요리, 어떤 절은 사회 봉사활동 이런 것들을 각 절마다 장점을 삼아서, 특기로 해서 이게 연합체로서 하나의 센터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고...)

비천사가 사찰음식을 활용한 새로운 포교로 지역 군포교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지만 상주 법사 없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군 법당에 인력과 재정 지원이 절실해 보입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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