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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엄경' 읽다 의사 길 버리고 불교학자로..김성철 교수 별세

 

한국의 대표 '중관학자' 김성철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교학부 명예교수가 오늘 별세했습니다. 향년 67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 발인은 11월 26일 오전 10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입니다.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의사 생활을 했던 김성철 교수는 운허스님이 번역한 '능엄경'을 읽다가 '여래의 지견을 얻으면 생사의 미혹에서 벗어난다'는 구절에 탄복해 동국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동국대 WISE캠퍼스 티벳장경연구소 소장과 불교사회문화연구원장, 동 대학 불교문화대학과 불교문화대학원 원장, 한국불교학회 회장, 인도철학회와 불교학연구회 부회장, 전법학연구 편집위원장, 불교평론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뛰어난 저술과 학술 활동으로 제6회 가산학술상, 제19회 불이상, 제1회 불교평론 올해의 논문상, 제6회 청송학술상, 제10회 반야학술상, 제2회 탄허학술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저서로는 '중론'을 비롯해 '불교의 중심 철학', '회쟁론', '백론 십이문론', '원효의 판비량론 기초 연구', '중론, 논리로부터의 해탈 논리에 의한 해탈', '중관사상', '섭대승론 증상혜학분 연구', '무성석 섭대승론 소지의분 역주', '붓다의 과학이야기' 등이 있습니다.   

김성철 교수는 BTN NEW와 인터뷰에서 "불교 신행의 현대화를 위한 학문적 모색 등을 전개하겠다. 불교에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접목하는 현대적 격의불교를 정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그의 부친인 故 김종서 박사도 서울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를 역임했으며, 조계종 중앙신도회ㆍ참여불교재가연대ㆍ우리는 선우ㆍ불교여성개발원 고문 등을 역임한 불자였습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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