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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문화유산 국민적 관심 필요”

[앵커] 

문화유산국민신탁 김종규 이사장이  제37회 인촌상 언론·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천태종 전국신도회장 등을 역임한 독실한 불자로  우리나라 고문헌과 문화유산을 수집하고 지켜온 자랑스러운 불자인데요. 김종규 이사장은 수상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청소년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준호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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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삼성출판박물관을 설립하고, 문화유산국민신탁 설립위원장이자 이사장으로서 우리 소중한 고문헌과 문화유산을 지켜 온 김종규 이사장.

일제강점기 민족운동가이자 자본가였던 인촌 김성수 선생의 유지를 기리고자 제정된 인촌상 언론·문화 분야의 37번째 수상자가 됐습니다.

어린 시절 맏형이 설립해 운영하는 삼성출판사의 영향으로 책과 밀접한 삶을 살았고, 자연스럽게 문화유산과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책으로 번 돈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발심으로 삼성출판박물관을 설립하고, 귀중한 고문헌을 사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알려져 있는 직지심체요절 영인본과 남명증도가를 비롯해 활자문화가 꽃피웠던 조선 초 월인천강지곡, 월인석보 등 많은 불교 고문헌들이 박물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김종규 /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10년 동안 부산 보수동 책방 뒷골목에 살다시피 하면서 했던 것이, 그 유명한 초조대장경이 저희 박물관에 국보로 지정돼 있습니다만, 월인석보를 비롯해서 보물이 10여 점 됩니다.)

문화유산국민신탁은 19세기 영국에서 일어났던 민간주도의 문화·자연유산 보존 운동인 내셔널 트러스트 운동에서 모티브를 따 왔습니다.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문화유산을 지키는 특수법인으로, 2006년 ‘문화유산과 자연환경자산에 관한 국민신탁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2007년 설립됐습니다.

김종규 /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정말 만시지탄이지만 우리 문화유산을 잘 지켜나가야 되기 때문에, 회원들이 16,000명이 넘었습니다.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 스스로, 지금은 정부가 어느 시기까지 마중물을 넣어 주는 것이지 민간운동이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려서 얘기하겠습니다만 많은 국민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습니다.)

김 이사장은 우리 문화유산의 80%가 불교 성보임을 강조하며, ‘시간의 기억’뿐 아니라 ‘공간의 기억’도 간직해야 한다며, 사찰 공간의 보존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청소년들이 어려서부터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우수성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도록 문화유산 국민신탁이 청소년 답사교육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종규 /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청소년 교육에 많이 하려고 합니다. 어려서부터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그래서 답사도 가서 얼마나 소중한가. 역사가 있는 나라와 역사가 일천한 나라 (비교해보고), 그리고 사찰만 하더라도 일곱 군데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잖아요. 왜 세계문화유산인가. 그런 것을 청소년 때부터 가르쳐놔야 박히거든요.)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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