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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불자회 첫 대의원 워크숍..'열암곡 마애불' 친견

〔앵커〕

지난해 6월 창립한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가 15개월 만에 경주 일원에서 첫 대의원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참배하고 바로모시기를 발원했습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기자가 1박 2일 동안 동행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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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직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에도 전국에서 모인 여성불자들이 가다 쉬다 반복하며 힘겹게 경주 남산을 오릅니다. 

한 걸음 두 걸음 한참을 오르자 마침내 천년 넘게 엎드려 계신 부처님을 친견합니다.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가 지난 1일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을 참배하고 바로모시기를 발원했습니다.  

박숙자 / 7교구 수덕사 신도회장
(너무 마음이 아프고 긴 세월 동안 참 이렇게 계시니 부처님이 하루속히 바로 서시길 기원 드립니다.) 

조계종 제37대 집행부 주요 종책사업인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에 동참한 전국여성불자회 임원과 대의원들은 이어 경주 코모도호텔로 옮겨 첫 대의원 워크숍을 개최했습니다. 

이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한국불교 미래를 열어갈 전법과 신행, 여성불자회의 정체성을 만들어갔습니다.  

이연화 / 조계종 전국여성불자회 수석부회장(김의정 회장 대독)
(사찰을 구성하는 많은 구성원이 여성불자로 이뤄져 있는 현실 속에 우리 활동 공간에서 주인의식과 더불어 대표성을 가질 수 있는...)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포교부장 선업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어떠한 단체보다 종단과 함께 결속을 다져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선업스님 / 조계종 포교부장 (포교원장 범해스님 대독)
(같이 걸어가고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종단의 뚜렷한 정체성으로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포교원도 여성포교를 위한 노력에 더욱 정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불국사 주지 종천스님은 선재동자가 구도행을 통해 모든 중생과 사물을 스승 삼아 부처님께 다가가 자신을 발견한 것처럼 경주에서 깨달음을 얻는 시간이 되길 당부했습니다. 

종천스님 / 불국사 주지
(불자님들 모든 분들이 부처님이십니다. 부처님이 부처님한테 이렇게 환한 얼굴로 대하면 다른 사람도 저절로 부처님이 될 것입니다.) 

주윤식 중앙신도회장과 이영숙 불국사 신도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자와 출가자 감소로 한국불교가 어려워졌다며 각자가 주인된 마음으로 본분을 다해 한목소리를 낸다면 불교중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주윤식 /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항상 우리의 본분이 무엇인지 항상 새겨서 본분을 다 해야 만이 이 불교가 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고...) 

이영숙 / 불국사 신도회장
(개인의 기도가 우리 가족을 넘고 우리 사회, 우리 국가, 불자 개인과 종단이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특별법문에 나선 불국사 교무국장 정수스님은 자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것이 자성을 깨닫는 과정이라고 설했습니다. 

정수스님 / 불국사 교무국장
(자성의 깨달음이 없이는 아무리 좋은 곳에 가더라도 그것이 장엄과 환희로 다가오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항상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을 존중할 수 있는...)

이날 모범적인 신행활동과 포교에 앞장선 여성불자들에게 초대 고문 위촉장과 부회장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이튿날 여성불자회 회원들은 석굴암에서 새벽예불을 올린 뒤 얼마 전 적멸에 든 나가당 성타 대종사영단을 찾아 추모 금강경을 독송하고 극락왕생을 발원했습니다. 

BTN 뉴스 엄창현입니다.


대구지사 엄창현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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