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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불교 미술품 한자리, 미얀마군부 초대형 불상 조성

[앵커] 

세계 3대 미술관 가운데 하나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인도 초기 불교 유물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는 국내 불교도들의 지지를 얻기 위해 높이 25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불상을 건립해 공개했습니다. 세계불교 소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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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세계 3대 미술관이자 미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미술관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초기 인도의 불교 미술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나무와 뱀-기원전 200년부터 서기 400년까지 인도의 초기 불교 미술’ 전시는 11월 13일까지 125점 이상의 초기 인도 불교 유물들을 선보이고, 불교 발흥 이전 인도 조형 미술의 근원을 탐구할 수 있습니다.

전시된 유물들은 금, 은, 동, 석회암, 석영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조각된 조형물들로, 인도 지역이 당시 세계 무역의 중심 역할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불교 중흥기 인도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전시에 앞서 열린 사전공개회에서는 뉴욕 주재 인도 총영사관이 주최한 도난 유물 송환식도 진행돼 105개의 도난 유물이 인도 측에 전달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주인도 미국대사관 측은 이번 전시가 미-인도 간 강력한 외교적 관계를 반증하고 있다며, 도난 유물의 송환 역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더 많은 유물이 송환될 수 있도록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측과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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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가 국내 불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초대형 불상을 건립하고 공개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1일 처음 공개된 이 불상은미얀마 수도인 네피도  92헥타르 너비 공간에 조성됐습니다.

미얀마 국영 언론에 따르면 불상의 높이는 대좌까지 합해 24.7미터, 무게는 약 5,000톤으로 미얀마 불교 양식으로 조성됐으며, 주변에 탑·법당·휴게소·폭포·호수·공원 등도 함께 지어졌습니다.

미얀마 군부의 수장이자 사실상 정부 수반인 민 아웅 흘라잉 장군이 최대 후원자로 프로젝트의 많은 부분을 감독했습니다.

흘라잉 장군은 “이 불상은 미얀마가 상좌부 불교의 중심임을 보여주고, 미얀마에서 불교의 중흥과 국가 번영, 세계 평화와 안정을 발원한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내전의 격화로 수백만 명이 삶의 터전을 잃고 많은 종교 시설이 파괴된 와중에 진행된 이 프로젝트에 진정성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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