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포교
김상현 교수 10주기 ‘한국불교사 연구와 학문세계 조명’

[앵커] 

한국불교 사학계 거목이었던 고 김상현 동국대 명예교수의 10주기를 추모하는 학술대회가 열렸습니다. 정병삼 교수는 불교의 역사관을 연기론에 따라 파악한 김상현 교수의 한국불교사 연구업적과 학문세계를 설명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동국대 동국역사문화연구소가 '만당 김상현 교수의 학문 세계와 그 계승'을 주제로 지난 14일 교내 만해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김상현 교수는 40여 년간 12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20여권의 책을 발간하는 등 왕성하게 활동하다 지난 2013년 7월 갑자기 세연을 접었습니다. 

그는 화엄과 원효 등 고대불교사상을 비롯해 고려와 조선, 근대불교 등 다방면에 걸쳐 한국불교 역사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양홍석 동국역사문화연구소장과 노대환 동국대 문과대학장, 김상현 교수 제자들이 학술대회에 참석해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양홍석/동국역사문화연구소장
(한마디로 말하고 싶은 것은 선생님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셨다, 그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노대환/ 동국대 문과대학장 
(단 한사람 때문에 그 사람의 빈 공간이 굉장히 크게 느껴진다 라고 하는 제문인데 제가 가장 아끼는 제문이고,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생님께 이 제문을 헌사로 바치면서...)

기조발제에 나선 정병삼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김상현의 한국불교사 연구와 학문 세계'를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정병삼 교수에 따르면 김상현 교수는 불교의 역사관을 연기론에 따라 파악했습니다.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 불교 논리로서 육상설과 상즉상입설을 들고 제행무상설을 소개했습니다.

김 교수는 불교의 관용이야말로 세계 문명의 충돌을 공존으로 바꾸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라고 했습니다. 

정병삼/숙명여대 명예교수
(구체적으로 그 논리를 원효의 사상을 통해서 제시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원효의 생각이 신라의 생각으로 한국에 국내에 그치지 않고 동서문명의 융합 또는 공존을 위해 유효한 논리라는 것을 말씀하신 거죠.) 

특히 오늘의 한국불교에 필요한 것은 스스로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한국불교 스스로의 모습을 드러내 보여줘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한국불교사 기초자료의 집대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김상현 교수.

그는 오늘의 한국불교가 현대사회를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지도, 현대인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해결해 주지도 못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로 역사인식의 빈곤을 들었습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동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