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건학위원회가 불국사, 은해사, 동화사, 원법사 등 지역 주요사찰과 함께 북한출신 학생 20여 명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습니다.  

동국대 건학위는 오늘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기 ‘지역미래불자육성장학’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돈관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지역 인재중에 국경을 넘어서 이념을 넘어서 대한민국 그리고 동국대 동국인으로 우리 북한 출신 장학생들은 이 장학금을 통해서 앞으로 학문적으로 더욱 정진하고 동국대학교와 불교 또 청년불자로)

장학금은 불국사와 은해사, 동화사, 원법사 등 경북 지역 주요본사와 사찰이 천만원씩 4천만원의 원력을 모아 불심 있는 북한 출신학생 2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습니다.

능종스님 / 동화사 주지
(부처님께서 모든 중생은 행복할 수 있다 일체중생 개유불성 일체중생 실유불성이라고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장학증서를 주고 받고 합니다만은 이 장학증서를 받는 학생 여러분들이 언젠가는 좋은 인연으로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주시는 분들이 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장학증서 수여식에는 불국사 관장 종상 대종사, 은해사 회주 돈명 대종사를 비롯해 후원사찰 주지스님 등이 참석했습니다.

종천스님 / 불국사 주지
(타인을 이익되게 하는 그런 사회를 이익되게 하는 이타행 행만 남는다고 부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하시고 열심히 부처님 처럼 수행하셔서 사회를 위해서 일 할 수 있는 큰 대인이 돼주시길 )

특히 ‘상월결사 인도순례’의 감동을 영상으로 함께하며 전법 의지를 다져 의미를 더했습니다.

덕조스님 / 은해사 주지
(많은 분들이 합심해서 이렇게 따뜻한 마음 여러분들과 함께하고자 뜻을 모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그 마음 혹시나 다음에도 기억나시면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장학생들은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로 불교계 후원에 감사를 표하고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제자가 되길 발원했습니다.

해운스님 / 원법사 주지
(오늘 받은 사회적 지지를 세상에 환원하는 훌륭한 인재가 되시길 바랍니다.)

한편, 동국대 북한출신학생들은 1박 2일 동안 불국사와 석굴암을 참배하고 국립경주박물관을 견학하는 등 불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동국대 건학위가 지역 사회 공헌과 미래불자육성의 서원으로 시작한 장학사업이 지역 사찰과 소통하며 불교 미래를 열어가는 중흥의 길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대구지사 안홍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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