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실시간뉴스
월운 대종사, 대장경 한글화 일생 바친 ‘역경보살’

이 시대를 대표하는 대강백인 월운 대종사는 ‘역경보살’로 찬사를 받으며 팔만대장경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또 화엄종주로 경율론 삼장 번역과 강의, 후학양성에도 헌신했습니다. 월운당 해룡대종사의 삶을 돌아봤습니다.  

월운당 해룡대종사
(한글대장경이 한국어를 알려고 하는 사람. 한글을 배우고 싶은 국민. 누구나 여기에서 터득을 하고, 삶의 지혜를 얻고 싶은 사람은 물론 여기를 찾아야 된다는 그런 보배창고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1929년 경기도 장단군 진동면에서 출생해 15살부터 한학을 익힌 월운스님은 1949년 화방사에서 당대 대강백이었던 운허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해룡을 법명으로 받은 월운스님은 24세에 부산 범어사에서 자운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습니다. 

28세에 해인사 강원에서 운허스님 강석에서 대교과를 시작해 이듬해 대교과를 졸업하고 통도사 강사를 맡았습니다. 

스님의 역경불사는 1959년 운허스님에게 전강을 받고 월운이란 당호를 받으면서 비롯됐습니다. 

월운당 해룡대종사
(하루는 그 어른(운허스님)이 방으로 부르시더니 너는 다행히 한문을 그만치 하니 부처님 경전을 읽는 것도 수행이 되고, 부처님 경전 불사를 해서도 부처님 은혜 갚는 길이 거기 있으니 너는 그쪽으로 해보지 않겠느냐... )

특히, 1965년부터 2002년까지 37년에 걸쳐 해인사 소장 고려대장경을 총 318권의 한글대장경으로 완간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1993년부터 2008년까지 16년간 동국역경원장을 맡아 교수와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불교경전, 전통강원의 사기, 선어록 등의 강의와 법회를 주관하며 조계종립 동국대의 정체성을 세우는 일에도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대장경의 한글화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한글학회의 외솔상 실천부문상을, 2003년에는 포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05년 대원상과은관문화훈장을 수훈했습니다.

1996년부터 2016년까지 봉선사 능엄학림 학장을 지내며 후학양성에도 헌신했습니다. 

월운당 해룡대종사
(젊은 스님들이 나와 가지고 열심히 일러주고 포교를 해요. 보면 갸륵해요. 그래서 이만치 됐다 생각하면 참으로 격세지감이 있습니다. )

대장경 한글화 이외에도 80여종이 넘는 경전을 번역하고, <원각경주해>와 <금강경강화>, <선문염송ㆍ염송설화> 등을 저술하는 등 대강백과 화엄종주로의 면모를 여실히 펼쳤습니다.
 


하경목 기자  btnnews@btn.co.kr

<저작권자 © BTN불교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경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