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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불자 초청해 부처님오신날 축하

[앵커] 

남방불교권 국가들이 부처님오신날로 기념하는 음력 4월 15일, 베삭데이를 맞아 미국 백악관이 미국의 불자들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달라이라마 존자도 축하 메시지로 베삭데이를 축하했니다. 세계불교 소식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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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미국 백악관이 지난달 미국 내 불자들을 초청해 베삭데이 행사를 봉행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1년 백악관에서 첫 베삭데이 행사를 연 이래 세 번째로, 이번에는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의 부군인 더글라스 엠호프가 주최자로 참석했습니다.

조계종 미주 비구니 승가회 회장인 선각스님과 태고종 북미-유럽 교구장 혜도스님이 대승불교 대표로 참석했고 불교국가 대사들 초청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등에 불을 붙이고, 각 전통에 따라 빨리어 기도와 영어 반야심경을 봉독한 후 간단한 법어를 설했습니다.

유대인인 엠호프 부군은 종교와 인종 간 혐오를 멈추는 데 노력을 쏟고 있다며 이런 행사를 통해 마음을 합쳐 나아간다면 혐오에 맞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더글라스 엠호프 / 미국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 부군
(모든 신앙이 함께 화합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유대인·이슬람·아시아인 혐오에 맞서 싸우는 데 많이 노력합니다. 이런 혐오는 전 세계에서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을 바탕으로 협력하고 이끌어가는 것이 혐오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믿을 수 없는 방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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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이라마 존자가 베삭데이를 맞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했습니다.

존자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부처님 가르침의 핵심은 연민과 지혜의 결합된 실천이라며, 모든 중생의 이익을 위한 수행과 보살행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서로가 의존적이며 세계 모든 사람들이 행복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길 원한다는 것을 깨닫길 발원했습니다.

달라이 라마 존자는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힌 G7 정상회의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을 촉구하는 성명이 발표된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하는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2010년 히로시마를 방문해 추모공원을 참배하기도 했던 존자는 이번 성명이 21세기를 평화와 협력의 시대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높게 평가했습니다.

이 세상은 모두가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에 핵을 포함한 모든 폭력은 분쟁과 상관없는 사람들에게까지도 고통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5개 핵보유국이 핵전쟁·군비경쟁 방지 공동성명에 서약한 것과 함께 이번 성명에 대한 열렬한 지지 의사를 밝힌 존자는 21세기가 더욱 조화롭고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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