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불심의 도시 부산․경남도’ 환희 가득

〔앵커〕

불심의 도시 부산을 비롯해 부산 경남지역 불자들도 주요 사찰을 찾아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습니다.
부산지사 김지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부산·경남지역 사찰들도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날을 찬탄했습니다.

영축총림 통도사는 경내 설법전에서 조계종 종정 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 주지 현덕스님 등 지역 사부대중이 동참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중봉 성파 대종사 / 조계종 종정 예하. 통도사 방장
((부처님오신날은) 우리가 부처님이 오신 거룩한 뜻을 우러러 경하해야되고 사바세계에 광명을 비추셔서 모든 중생에게 보리를 증득하게 하시는 그런 부처님의 은덕을 생각하는 날입니다.)

통도사는 해동고등학교 학생 10명에게 영축장학금을 전달하고 통도사와 통도사 자비원 의료지원에 도움을 준 불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습니다.

또 관불의식과 보궁헌다례, 봉축음악회를 비롯해 5월 한 달 동안 통도사 야간경관 행사를 통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의미를 시민과 나눕니다.

부산의 대표사찰, 금정총림 범어사도 대웅전 마당에서 주지 보운스님,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백종헌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봉축법요식을 봉행했습니다.

법요식은 육법공양과 헌공, 봉축사, 관불의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동참 사부대중은 국민의 안녕과 각 가정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함께하길 기원했습니다.

보운스님 / 금정총림 범어사 주지
(우리 모두는 불성을 지닌 미래의 부처님입니다. 여러분 모두도 부처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불자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된다면 처처가 불국토요, 매순간이 부처님오신날이 될 것입니다.)

천태종 부산 삼광사도 경내 지관전에서 법요식을 봉행하고 국운융창과 시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이어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장애인단체에 자비의 쌀 10000Kg과 빵, 음료 10,000개를 전달하며 자비희사 정신을 실천했습니다.

영제스님 / 천태종 부산 삼광사 주지
(부처님의 가르침, 상월대조사님의 가르침을 실천해서 여러분들도 건강하시고 가족들도 화목할 것이고, 나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다 좋아할 수 있는 그러한 삶을 살면 (부처님께서 불제자라고 좋아하실 겁니다.))

이외에도 홍법사, 여여선원, 혜원정사 등 부산지역 주요사찰과 하동 쌍계사, 울산 백양사, 정토사, 밀양 표충사 등 경남지역 주요사찰도 봉축법요식을 봉행하며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신 참 뜻을 전했습니다.

BTN 뉴스 김지원입니다.

부산지사 김지원 btnnews@b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