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 태조산 각원사가 높이 15미터 60톤의 청동대불 부처님을 깨끗하게 씻겨드리며 남북통일 염원을 모으고 신행의지를 다졌습니다. 임승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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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안 태조산 각원사가 개산 47주년 제14회 청동대불 목욕법회를 봉행했습니다.

높이 15m, 무게 60톤의 아미타 청동대불은 각원사 개산조 경해 법인스님 원력으로 남북통일 염원을 담아 지난 조성됐습니다.

각원사는 청동대불을 모신 5월 9일을 맞아 매년 목욕법회를 봉행해 왔으며 올해 14회째를 맞았습니다.

지산 대원스님 / 각원사 주지
(육안으로 보이는 육신을 닦아드리지만은 목욕은 내 마음에 찌들어 있는 먼지와 때를 모든 번뇌를 씻어내는 그런 의식입니다.)

조실 법인스님과 주지 대원스님 등 동참 사부대중은 1년 동안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물로 씻어 내리며 마음 속 욕심과 번뇌도 씻어냈습니다. 

성기만 / 각원사불교대학 총동문회장
(개산조 경해 법인 조실 큰 스님과 대종사 지산 대원 주지 스님 모든 천안 시민들과 함께 이 기쁨과 복덕을 함께 하고 싶습니다.)

개산조 경해 법인스님은 불사 과정을 회고하며 원력을 세우고 실천하는 삶을 강조했습니다.

경해 법인스님 / 각원사 조실
(다 희망과 원력을 가지시고 목적을 가지시고 물론 다 가지고 계시지만 특별히 원력 목표를 가지시고 기상을 가지시고 살아주시기 바랍니다.)

각원사는 개산 이래 47년 동안 다양한 신행단체와 불교대학 총동문회를 활성화해 포교와 지역 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습니다.

2002년 개설한 불교대학은 20여년 사이 중부권 최대 불교교육도량으로 발돋움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각원사 사부대중은 청동대불 목욕법회를 통해 개산 의미를 새기고 다시 한 번 포교와 신행 원력을 다지며 시민과 함께 하는 도량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BTN 뉴스 임승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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