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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불교 숨 쉬는 하동 칠불사 칠불괘불탱 점안

[앵커] 

하동 칠불사는 불교의 한반도 전래를 300년 이상 앞당기는 가야불교의 역사가 살아 있는 곳입니다. 일곱 부처님이 나투신 칠불사괘불탱 점안 법회 현장에 조용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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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로왕과 허황옥의 일곱왕자가 출가해 부처가 되었다는 하동 칠불사.

봄을 재촉하는 법비가 지리산을 촉촉이 적신 지난 7일 칠불사에서는 새로 조성한 칠불괘불탱 점안법회가 봉행됐습니다. 

마당을 가득 메운 본ㆍ말사스님과 불자들의 기도 소리는 가뭄을 해갈하는 감로수와 함께 일곱부처님의 현신을 축하했습니다.

쌍계사 주지 영담스님은 칠불사의 일곱부처님 점안을 과거에서 현재로 이어진 사부대중의 시절 인연이라며  찬탄했습니다.

영담스님 / 조계종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
(허공에 그림을 그려도 허공은 물들지 않고 날카로운 칼로 물을 베어도 그 물은 흔적이 없다) 

고구려 소수림왕 2년을 한반도 불교 전래 기원으로 보는 학설 대신, 

서기 42년 허황옥의 가야불교 전래를 담은 일연스님의 <삼국유사 권2 가락국기>가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요즘, 한국불교 2000년의 역사를 품은 칠불사의 이번 괘불탱 점안은 더욱 각별한 의미로 불자들에게 각인되고 있습니다.

덕문스님 / 조계종  제19교구본사 화엄사 주지
(일곱부처님의 깨달음과 천년의 법륜을 잇고자 하는 칠불행자들의 간절한 염원이 가야불교의 찬란한 모습을 담고 있는 칠불괘불탱화 불사의 원만회향으로… )

칠불사 괘불탱은 무형문화재 불화장 전연호 선생이  쌍계사 방장 고산스님의 지도로 4년 전 밑그림 초를 내고 코로나19 기간 동안 정성을 다해 조성한 인생의 역작입니다.

기존 괘불 도상에 없는 가락국기의 등장인물을 조화롭게 배치한 것도 다른 칠불탱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보입니다.

전연호 / 불화장 
(이 괘불 속에도 가야불교의 역사가 남아있고, 이 괘불안에는 김수로왕과 허황후에 관한, 또 일곱왕자에 관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는 뜻깊은 괘불이라고… )
 
주지 도응스님은 은사 통광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칠불사를 기도와 수행, 문화가 어우러진 신심 나는 도량으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앞으로 칠불괘불탱은 칠불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매년 열리는 문화축전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BTN 뉴스 조용숩니다.
 


부산지사 조용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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