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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순례 3> 성스러운 보리수․루완웰리세야 대탑

[앵커] 

스리랑카 순례 세 번째 순서입니다. 스리랑카의 한 사원에는 수령이 2천년 넘는 보리수가 있다고 합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던 인도 부다가야 보리수 가지를 꺾어 심었다고 하는데요. 높이 100여 미터로 조성 당시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이었던 루완웰리세야 대탑도 소개해드립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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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거대한 보리수 가지와 잎사귀가 하늘을 뒤덮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고대 수도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성스럽고 위대한 보리수 '스리 마하 보디'입니다.

아소카대왕의 딸 상가미타스님이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었던 인도 부다가야 보리수 가지를 가지고 와 심은 겁니다. 

아소카대왕의 아들 마힌다스님은 데바남피야팃샤왕의 부인 아눌라왕비가 출가의 뜻을 밝히자 비구니계를 전할 스님으로 동생 상가미타를 추천했습니다. 

왕비에게 비구니계를 전한다는 것은 스리랑카에 비구니승가가 탄생한다는 뜻입니다.

불법을 전하기 위해 남매 모두 자신의 품에서 떠난다는 소식에 아소카대왕은 부다가야 보리수 가지를 꺾어 줬습니다.

이 보리수는 스리랑카 불자들 신앙의 구심점이자 깨달음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팔레가마 헤마라타나 스님/스리 마하 보디 사원 주지
((경내에 있는) 보리수는 스리랑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공경합니다. 부처님 열반부터 기록으로 남아 있는 유일한 나무이기도 합니다.) 

기원 전 2세기 두투가마니왕의 명으로 건립되기 시작한 루완웰리세야 대탑.

마힌다스님에 의해 불교를 믿게 된 두투가마니는 타밀군을 물리친 후 탑 조성을 지시했습니다.

후계자인 사다 팃사 왕자 때 완공됐는데 당시 높이는 100여 미터, 직경은 290미터에 달해 세계에서 가장 큰 탑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파손과 보수를 거듭한 끝에 현재는 높이 55미터 정도.

기단부에는 코끼리 조각상이 조성돼 탑을 외호하고 있습니다.

이털러웨투누와웨 구나띠라까스님/ 루완웰리세야 대탑 사원 주지/
(순백의 '루완웰리세야'는 세계적으로 알려진 곳이자 불자들이 참배를 드리는 곳입니다. 스리랑카 불자들도 모든 소원을 성취하기 위해 늘 이곳에서 기도를 올립니다.) 

왕조를 위해 싸우는 게 아니라 불교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라며 부처님 사리를 창끝에 넣고 전쟁을 했던 두투가마니.

그의 불심으로 조성된 탑은 스리랑카 불자들의 자부심으로 남아있습니다.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
 


남동우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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