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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사찰, 생전예수재로 ‘자비․수행’

〔앵커〕

올해 윤달을 맞아 살아서 공덕을 미리 닦는 ‘생전예수재’가 전국 사찰에서 봉행됐습니다. 경기도 의왕 백운사는 어려운 이웃에게 쌀을 나누는 자비행으로 예수재를 회향했다고 하는데요. 광주 증심사와 남원 영월사 예수재 회향 현장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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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의왕시 백운산 자락, 번을 든 사부대중이 줄지어 돌며 괘불이 모셔진 경내로 호법신장을 청합니다.

인천시 무형문화재 능화스님 집전으로 백운사 생전예수재의 막이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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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호국 위령대재를 열며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있는 호국도량 의왕 백운사가 지난 16일, 생전예수재를 회향했습니다. 

주지 법진스님은 기후 위기와 자연재해도 인간이 쌓은 업의 결과라며 예수재를 통해 원만히 소멸되기를 발원했습니다.

법진스님 / 의왕 백운사 주지
(인간들이 지어 놓은 업까지 소멸이 된다면 이런 산불도 좀 잦아들게 되지 않겠나. 사실 자연을 망쳐 놨잖아요. 인간들이. 그래서 불이니 이런 일들이 많이 나는 것 같고. 이 것 조차 소멸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이 생전예수재가 아닌가. 그렇게 생각이 돼서 예수재를 봉행 하게 됐습니다.)

이날 회향식에는 불자기업인 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자비의 쌀 3000kg을 기탁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박금태 / 복성산업개발 회장
(살았을 때 미리 업장을 닦고 가는 것을 생전예수재라 하고 오늘 우리가 쌀을 기부하게 된 것도 어려운 이웃들을 조금이라도 돕고 싶다는 취지에서 또 공덕을 쌓는 다는 의미에서 쌀을 기부하게 됐습니다.)

의왕시는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행을 실천하는 백운사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강수영 / 의왕시 복지정책과장
(작년에도 이렇게 복성산업개발에서 300포 이상 백미를 주셨고요. 그래서 많은 취약 계층들이 도움을 받았는데요. 올해도 역시 이어서 이렇게 도움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요.)

한편 지난 14일에는 전라도 광주 천년고찰 증심사가 15일에는 남원 영월사가 생전예수재를 회향했습니다.

참석 대중은 ‘시왕’에게 빚을 갚는 다는 뜻으로 종이 돈 을 머리 위에 이고 경내를 돌며 수행의지를 다잡았습니다.

불교 3대의식 중 하나인 예수재가 전국 곳곳에서 봉행되면서 선행을 쌓고 부처님 말씀을 새기는 수행의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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