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청소년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프로그램 지원에 관음종복지재단이 나섰습니다. 컬러상담 프로그램 ‘나와함께 너와함께’를 처음 시행하는 인천 능허대중학교에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최준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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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관음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도각스님을 비롯한 방문객들이 인천 능허대중학교 교장실에 모였습니다.

능허대중학교에서 처음 시범 운영에 들어가는 청소년 자살예방 상담프로그램 ‘나와함께 너와함께’ 시작에 앞서 후원금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관음종복지재단이 지난 5일 능허대중학교에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도각스님 / 관음종복지재단 상임이사
(누군가는 나서야 되고 이런 프로그램에 앞장서야 된다는 것은 틀림없는 일이라 우리가 먼저 나섰다고 해서 앞선 것이 아니고 이건 시작일 뿐이고 모든 스님들이 이런 것에 관심을 갖고 저변 확대를 해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 않느냐 생각합니다.)

‘나와함께 너와함께’는 상담플랫폼 솔루션업체인 피플링크가 차의과대학원 이영좌 교수와 함께 진행하는 컬러상담프로그램입니다.

색깔은 태어나면서부터 접하는 사람에게는 친숙한 요소이자 빛의 주파수로, 사람의 마음과 몸의 상태를 색깔을 통해 파악하고 상담합니다.

이 교수는 자신의 밝은 내면뿐 아니라 어두운 이면과 대면하며, 그 모습까지 나임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몸의 오라를 기기를 통해 측정해 현재 몸의 상태를 분석하기도 합니다.

이영좌 / 차의과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
(빛과 컬러를 갖고, 포용할 수 있는 자신의 내면의 그림자까지도 나다. 나로 수용할 수 있는 마음을 전달하고자 하는 게 컬러를 도구로 삼는 이유예요.)

이 프로그램은 관음종복지재단의 지원을 통해 전액 무료로 능허대중학교 학생들에게 제공됩니다.

교실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상담뿐 아니라 피플링크의 상담플랫폼 ‘링톡’을 통한 온라인 상담도 병행됩니다.

학교 측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울감이 증가한 학생들을 위한 해결책으로 이 프로그램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광호 / 인천 능허대중학교 교장
(코로나로 인해서 아이들이 대면을 못 하고 학생들 사이에 서로 부대끼면서 모든 것을 풀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혼자 생활하면서 에너지적으로 다운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회복해주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음종복지재단이 지원하는 컬러상담프로그램 ‘나와함께 너와함께’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능허대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BTN 뉴스 최준호입니다.

최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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