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 각원사가 계묘년 윤2월을 맞아 삼사순례에 나섰습니다. 신도들은 사찰을 참배하고 정성껏 기도와 공양을 올리며 액운소멸과 발복을 기원했는데요. 각원사와 각별한 인연이 있던 장병들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고 합니다. 임승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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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4월 1일 아침 각원사 경내

계묘년 윤2월 삼사 성지순례를 위해 이른 새벽부터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합니다.

이날 삼사 성지순례에 참여한 800여명은 20여대의 버스에 올라  김천 청암사와 완주 안심사, 논산 개태사를 순례하고 정성스럽게 기도와 공양을 올렸습니다.

각원사 주지 대원스님은 기도를 열심히 하고 정진하면 모든 일이 잘 이뤄질 수 있다며 순례에 나선 참석자들을 격려했습니다.

대원스님 / 각원사 주지
(모두가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정진하면 원하는 바가 잘 이뤄지리라 생각됩니다.)

각원사와 대원스님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신도들을 환영한 청암사 주지 상덕스님은 정성껏 준비한 점심공양도 제공했습니다.

안심사 주지 일연스님은 안심사가 있기까지 그동안 불사의 과정을 설명하고 대원스님과 신도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특히, 부처님 진신사리가 모셔진 안심사 금강계단과 삼사순례를 위해 특별 개방된 청암사 보광전 참배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기만 / 각원사불교대학동문회장
(팔백여분의 도반님들과 같이 삼사, 세 곳의 명찰을 다니다 보니까 행복한 마음이 절로 들고 또 나 스스로 복을 내가 나의 복을 찾는 것 같고 또 나의 기도에 이웃의 행복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각원사와 포교로 인연이 맺어진 3탄약창 장병들도 삼사순례에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송준범 상병 / 3탄약창
(오랜만에 밖으로 나와서 이제 성지순례를 하다보니까 자연 경관도 좀 새롭게 볼 수 있게 되고, 또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가면 군 생활 다시 열심히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참석자들은 회향지 개심사에서 이날 마지막 공양을 올리고, 정성껏 기도를 드리며 액운소멸과 발복을 기원했습니다.

BTN 뉴스 임승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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