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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월결사 인도순례 '묵언수행자'들의 소감은?
쉬라바스티 기원정사 인근에 세워진 한국사찰 천축선원에서 인도순례 소감을 나누는 순례대중.

부처님이 금강경을 설한 쉬라바스티 기원정사에서 인도순례 행선 정진을 회향한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40여 일이라는 기나긴 여정에서 전 법주사 주지 노현스님을 비롯한 6명의 사부대중은 묵언으로 한층 더 높은 정진력을 발휘했습니다.

순례과정에서 들을 수 없었던 이들의 소회는 지난 20일 회향 당일 저녁, 기원정사 한국사찰 천축선원에서 진행된 순례단의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노현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1조
(첫째는 부지런해야 하고, 둘째는 하심 해야 되고, 셋째는 공심을 갖고 정진한다면 한국불교 중흥뿐 아니라 세계불교 중흥도 (가능합니다.))

덕조스님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1조
(원력도 함께여야만 가능한 거고, 또 함께를 위해서 가야되는 것이고, 포교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보지 않겠습니다. 함께한 여러분 너무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묵언의 시간 동안 스스로를 돌아보고, 여럿이 함께했기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소회.

스님들에게 묵언은 출가수행자라는 본분을 지금 이 순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매순간 확인하는 장군죽비가 됐습니다.

또 재가자들에게는 결사에서 다진 포교 원력을 보다 절실하게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하는 마중물 역할을 했습니다.

이영규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8조
(인도불교에서 (상월결사를) 벤치마킹해서 순례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 릴레이 붐이 한국으로 옮겨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조석주 /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8조
(지금보다 더 꾸준하게 정진하는 자세로 사부대중에게 떠나겠습니다. 계층포교의 최일선에서 지금처럼,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순례단의 모든 소회를 귀 기울여 들은 회주 자승스님은 이 시대에 사부대중이 함께해야만 하는 이유를 ‘종단의 구성은 비구,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가 함께한다’는 종헌 제8조에서 찾았습니다.

스님은 갈수록 출가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재가자들의 역할은 점차 커질 수밖에 없다며, 준승려급으로 교육한 재가자들이 출가자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승스님 / 상월결사 회주
(제가 이런 얘기는 처음 꺼내는 거지만 미래에는 사부대중과 그렇게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부대중과 함께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근거는 종헌에 명시돼 있기 때문에...)

진실한 포교 원력으로 사부대중이 함께 불교의 미래를 그려나가자는 상월결사의 정신은 부처님의 고향을 떠나 우리의 삶 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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