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태종 새 총무원장에 종정 사서실장 등을 역임한 덕수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전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덕수스님이 새 총무원장에 임명됨에 따라 종단의 수행풍토가 더욱 진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동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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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에 덕수스님이 임명됐습니다. 

천태종 종의회는 지난 18일 단양 구인사 삼보당에서 재적의원 30명 중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1차 정기 종의회 2차 본회의를 속개했습니다.

종의회는 전날 종정 도용 대종사에게 지명을 받은 덕수스님의 총무원장 임명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습니다. 

가결 직후 도용 대종사는 제20대 총무원장 덕수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신임 총무원장 덕수스님의 임기는 4년입니다.

임명장을 받은 덕수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여러분과 함께 종정 예하를 모시고 맡은 소임에 충실히 임해 종단 발전을 이뤄갔으면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덕수스님/ 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
(여러분들이 맡은 소임을 종정 예하를 모시고 충실히 해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해탈성불이니까 열심히 정진해서 다 성불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덕수스님은 1971년 상월원각대조사를 은사로 출가했습니다. 

부산 삼광사·광명사 주지, 천태종 총무부장·교무부장·규정부장, 종의회 8·9·10·11·14대 의원, 종정 사서실장, 구인사 국제선원장 등을 역임하며 종단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덕수스님/ 천태종 제20대 총무원장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것은 과거로부터 인연이 모이고 쌓여서 이렇게 오늘 또 만나게 됐습니다. 이 소중한 인연을 종정 예하를 모시고 책임을 잘 완수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종의회는 앞서 총무원을 비롯한 중앙종무기관과 각 산하기관 등의 2022년도 결산안 280억 2680여만 원을 의결했습니다.

한편 전 총무원장 무원스님은 지난 16일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 도용 대종사의 재가를 얻어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생을 수행에 매진한 덕수스님이 새 총무원장에 임명됨에 따라 ‘주경야선’을 실천하는 천태종의 수행풍토가 더욱 진작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TN NEWS 남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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