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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순례단, ‘불자 1%’ 부처님 땅에 ‘佛씨’ 심다

〔앵커〕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이 부처님의 길을 따라 뜻밖의 장소에서 뜻밖의 환대를 받고 있습니다. 불자가 인구의 1%도 되지 않는 인도에서, 현지 불자들이 순례단 일행을 감동과 환희로 반기고 있는 건데요, 상월결사가 현지 불심을 다지고 있는 현장을 윤호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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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매일 새벽 뭇 생명의 안락을 기원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단.

가로등 하나 없는 캄캄한 밤길을 걷다 현지시간 지난 13일, 아침공양 장소에서 뜻밖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새드푸르라는 작은 시골마을에 사는 불자들이 꽃잎을 뿌리며 순례단을 반갑게 맞이한 겁니다.

2천여 명이 사는 이 마을에 불자는 무려 400여 명.

힌두교가 80%를 차지하고, 불교인구는 1%도 되지 않는 인도에서는 사실상 불자마을인 셈입니다.

공양장소를 내어준 기산 인터칼리지 교장과 전ㆍ현직 마을 이장들도 찾아와 인사를 건넵니다.

아제 쿠마르 / 새드푸르 전 이장
(여기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도 계속 와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방문에 많은 사람들이 불교를 알게 될 겁니다.)

마을에선 집안에 부처님을 모시고 예불과 의식을 올리는 사람들이 눈길을 끕니다.

연세가 지긋해 보이는 한 어르신은 벽에 붙은 부처님을 향해 가족과 삼귀의례를 올립니다.

[현장음-삼귀의]

마을사람들은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보드가야에서 깨달음을 이루시고, 이곳을 거쳐 녹야원으로 갔기 때문에 불자들이 많다고 말합니다.

변변한 불교사원조차 없는 곳이지만 마을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옴 찬드르 프라가스 모리아 / 새드프루 마을주민
((한국에서 온 스님과 불자들 덕분에) 이 땅에 새로운 세계가 시작될 것 같습니다.)

공양을 마치고 다시 길을 떠나는 순례단 곁에는 인도 스님과 불자들이 불교기를 들고 함께했습니다.

옆 마을 쉬브람푸르까지 10km가 넘는 길을 걸어가자 이곳에서도 사람들의 환대가 이어집니다.

상월결사 회주 자승스님은 인도 스님에게 감사를 표하며 반야심경 동판을 선물했습니다.

마헨드라 보디스님 / 
((상월결사 순례단 방문에) 여기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불교를 믿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겁니다.)

[스탠딩]
영국 식민지하에 소금법 폐지를 주장하며 78명이 모여 시작한 비폭력운동 마하트마 간디의 소금행진.

행진이 끝날 때 수만 명이 함께한 것처럼 상월결사의 인도순례는 척박한 부처님의 고향에 굳건한 불심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인도 쉬브람푸르에서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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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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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불자 2023-02-17 09:10:44

    인도에 신경쓸데가 아니지요.
    한국은 이러다가 아예 소멸할 듯 합니다.
    유일신교가 불교문화재와 사찰들을 그냥 두겠습니까.
    중공과 왜의 역사왜곡과 날조보다 더 잔인할 것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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