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대학 불교동아리들의 모임인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가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올해는 동국대 불교학부 소속 유정현 법우가 중앙회장을 맡아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인데요. 캠퍼스 포교를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윤호섭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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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1963년 8월 서울을 중심으로 17개 대학과 육·해·공 삼군사관학교 대표들이 모여 결성한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산발적인 대학생 불교활동을 조직적인 연합회 활동으로 발전시켜 청년불교 운동에 앞장서기 시작한 대불련이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런 기념비적인 해에 중앙회장을 맡게 된 동국대 불교학부 소속 유정현 법우.

대불련 활동을 하면서 불교를 알아가고 다른 법우들과 소통하며 보람을 느낀 그는 지난달 단독 후보로 입후보해 61년차 중앙회장에 당선됐습니다.

유정현 회장은 60주년이라는 의미보다 템플스테이를 비롯한 문화적인 접근으로 회원 확장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유정현 / 대불련 61년차 중앙회장
(불교의 문화적인 부분에 있어서 저는 굉장히 청년들이 잘 반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활용해서 60주년에는 더 많은 법우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유정현 회장은 대불련 중앙사무국과 지부, 지회의 유기적인 소통을 기반으로 우수활동을 시상하고 공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여기에 새로 조직하는 대불련 서포터즈를 통해 사찰 및 문화재 탐방, 지회 소개 등을 카드뉴스와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할 계획입니다.

특히 캠퍼스 내에서 포교에 어려움을 겪는 지회를 위해 수시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홍보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정현 / 대불련 61년차 중앙회장
(저는 법우님들 곁에서 같이 활동하는 회장이 됐으면 좋겠고요. 역량이 강화되고 불교적인 소양을 많이 쌓을 수 있는 그런 도움을 주는 회장이 되고 싶습니다.)

불교를 잘 몰라도 관심만 있다면 누구나 대불련에서 인연을 맺을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추겠다는 유정현 회장.

‘찬란한 도반’이라는 그의 슬로건처럼 대학생들의 찬란한 청춘이 부처님 품안에서 빛날 수 있게 오늘도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BTN 뉴스 윤호섭입니다.

윤호섭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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