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이 KB국민카드와 함께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전국 예비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책가방과 학용품 선물세트를 준비했습니다. 매년 이어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으로 어린 학생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데요, 책가방 보내기 사업 기금 전달식,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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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KB국민카드 이창권 대표이사가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예방하고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사업기금 1억 5천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 보내기’ 사업은 조계종이 2009년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방한용품과 학용품을 지원하는 ‘선재의 선물’ 사업에서 시작했습니다.

학업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들이 부족함 없이 공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종단의 뜻에 공감해 KB국민카드가 2015년부터 기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총 262개 기관을 통해 2041명의 학생들에게 책가방, 보조가방, 학용품 선물세트 등을 지원합니다. 

진우스님은 이번 지원 대상에 이웃종교 자녀들도 포함돼 불교가 강조해 온 사회적 소통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우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그 몽당연필이라고 하잖아요? 요만한 것을 볼펜에 끼워가지고 (썼었는데) 그때는 이런 것을 뭐 상상도 못했지요. 이런 것은 종교의 차별 상관없이 이렇게 해 주는 게 마땅하지 않나...)

KB국민카드는 지금까지 총 11억 5천만 원, 1만 6881명의 학생들에게 입학선물을 전달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직접 전달식을 진행했지만 이후에는 확산방지 차원으로 전달식은 생략하고 택배로 각 학생들의 자택에 배달하고 있습니다.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는 더 많은 학생들이 품질 좋은 가방과 학용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창권 /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이게 2천 명이 아니고 2만 명까지도 좀 더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그리고 좀 이렇게 생색내지 않고 했으면 하는 마음인데 저희가 좀 더 노력해서 내년도에 좀 더 확대할 수 있게 잘 하겠습니다.)

민간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느끼며 보시행을 실천하고 있는 소식이 추운 겨울 소외 이웃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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