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계종 포교원이 2023 신년 기자간담회서 3대 종책 기조를 바탕으로 한 포교, 전법활동 계획을 밝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의 제약사항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 포교 강화에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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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종 포교원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전법ON-신행중심 포교’, ‘전법 플랫폼-소통하는 전법지원’, ‘전법IN-포교역량 강화’라는 삼대 종책 기조를 밝혔습니다.

첫 번째 종책 기조 ‘전법ON-신행중심 포교’에는 새로운 신행 트렌드인 순례프로그램 개발을 꼽았습니다.

지난해 허응당 보우의 길, 창원 용지호수의 길 등 다양한 순례길을 개발했고, 올해도 스토리텔링을 담은 코스를 추가하겠다는 겁니다.

또 한ㆍ인도 수교 50주년이자 한국불교 세계화 및 상월결사 인도순례에도 동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포교원과 유튜버가 협업해 레고 무비 형태로 제작해 대중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며 불교작가 지원 및 관리도 힘쓰겠다고 전했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2023년에는 불자 작가들과 소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더불어 불교크리에이터 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며 부처님 가르침을 영상 시리즈로 제작해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두 번째 종책기조 ‘전법 플랫폼-소통하는 전법지원’의 핵심은 사찰이라며 포교원의 구조를 사찰과 함께 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포교사 제도 개선에 힘쓰고 2024년에는 예비 포교사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고시에 임할 수 있도록 필기고사를 온라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교구와 직능조직 중심으로 구성한 전국여성불자회와 10개 분야의 전법단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각 전법단 지도법사 스님들의 노고가 잘 회향될 수 있도록 포교원에서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간담회, 공청회 등을 통해 전법중심도량 활동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포교전략이 일선 포교현장에 직접적으로 미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 종책기조 ‘전법IN-포교역량 강화’를 통해 비대면포교에서 대면포교로의 전환을 알렸습니다.

신도교육 활성화를 위한 안내교육 자료집과 염불수행법 영상콘텐츠를 개발 보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범해스님은 종단 미래세대인 청년대학생의 포교 활성화를 위해 사회지도자와 고민을 나누는 전법간담회를 준비하고 있다며 모두가 함께 포교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범해스님 / 조계종 포교원장
(사찰과 포교, 신도단체, 사부대중 모두가 함께 해야 앞으로 한발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부처님의 제자로서 부처님을 닮아가겠다는 굳은 신심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원력으로 미래를 열어 가는데 함께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

현장 포교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포교원이 긍정적인 원력들을 모아내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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