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양양 낙산사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과 복지기관, 불자마을, 군장병 등에게 자비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주지 청현스님은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차별 없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승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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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양양 낙산사가 계묘년 설을 맞아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과 우리 사회를 밝히는 기관, 불자 마을 등을 대상으로 자비나눔을 실천했습니다.

낙산사는 어제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1억 5천만 원의 상품과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낙산사 주지 청현스님은 “조실 설악 무산 대종사의 유지를 받들어 차별 없는 세상, 모두가 행복한 지역 사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며 나눔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청현스님 / 낙산사 주지
(신흥사 조실 무산 큰스님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위에 있는 어른들과 어려운 마을 주민들을 항상 보살피고 같이 나누고 항상 그렇게 말씀을 하십니다. 항상 하심하고 화합하고 조실 스님 말씀처럼 같이 아파하는 그런 신흥사, 낙산사, 백담사 식구들이 되겠습니다.)

김진하 양양군수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는 낙산사에 군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진하 / 양양군수
(우리 낙산사는 우리 지역의 주민들과 종교를 떠나서 함께 숨 쉬고 동고동락하는 사찰입니다. 그 뜻을 잘 받들어서 우리 국민들과 함께 여유롭고 넉넉한 명절 잘 나도록 하겠습니다.)

나눔행사에는 주지 청현스님, 부주지 법인스님 무산문도회 문장 일원스님, 상임고문 득우스님 등 소임자 스님들이 동참했습니다.

낙산사는 이번 자비나눔을 통해 차상위계층 723세대에 3000만원을, 지역 내 복지기관과 환경미화원, 불자마을, 군장병 등에게 생필품과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또 같은 날 경내 송월요에서 육군 제56보병사단 호국 백운사에 군법당 불사 지원금 1000만원과 속초경찰서 직원 자녀 장학회에도 500만원을 지원했습니다.

BTN NEWS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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