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 고불식‥‘3대 목표’ 다짐

〔앵커〕

이승현 조계사 신임 신도회장이 어제 조계사 대웅전을 찾아 부처님 전에 고불문을 낭독하고 세 가지 목표를 밝혔습니다. 그 첫 행보로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 기금 1억 원을 전달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정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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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사 대웅전에서 27대 신도회장 고불식이 봉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임명장을 수여받은 이승현 조계사 신도회장이 부처님 전에 고불문을 낭독하며 회장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승현 / 조계사 신도회장
(오늘 이 자리에 선 저는 한국불교의 중심인 조계사 도량의 제27대 신도회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돼 삼가 부처님께 고합니다.)

이승현 신도회장은 3가지 목표를 밝혔습니다.

첫 번째,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조계사가 세계 최고의 도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두 번째, 경주 남산 열암곡 마애부처님 세우기와 종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포교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화목하게 신행활동을 하고 행복이 가득한 조계사 신도회를 만들 수 있도록 만반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현 / 조계사 신도회장
(오늘 부처님께 보고 올린 세 가지 중점사항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려면 임원진 여러분의 지혜와 원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지난 부촉식 행사 때 약속을 해 주셨기 때문에 여러분 모두가 함께 해 주실 것으로 확신합니다.)

이승현 신도회장의 첫 행보는 조계종 총본산 성역화 불사였습니다.

이 회장은 성역화 불사기금 1억 원을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에게 전달하고 물심양면으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현스님은 신임 신도회장의 든든한 지원 아래 총본산 성역화 사업이 순항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세계 1등의 리더십이 드디어 한국불교 1번지에서 꽃을 피울 기회를 맞이했다고 하니 1등과 1등의 만남으로 우리 조계사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바뀔까 희망과 기대로 제 마음이 부풀어 오를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