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향후 4년간 동국대학교를 이끌어갈 제20대 총장에 윤재웅 다르마칼리지 학장이 선출됐습니다. 윤 총장 선출자는 건학이념을 기반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효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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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혜, 자비, 정진으로 인재를 길러내는 동국대학교의 새로운 수장이 결정됐습니다.

학교법인 동국대는 어제 347차 이사회를 열고 윤재웅 교수를 20대 총장으로 선출했습니다.

이사장 성우스님을 비롯한 12명의 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차기 총장을 결정했습니다.

성우스님 /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올해는 새 총장도 우리가 선출하고 이렇게 모든 것들이 새롭게 구성되는 새로운 인연을 맞이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 같습니다.)

윤재웅 차기 총장은 동국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2003년 사범대학 교수로 부임 후 다르마칼리지 학장을 역임했습니다.

더 높은 마음, 더 좋은 동국, 더 나은 미래를 슬로건으로 한 윤 차기 총장의 목표는 동국대를 국내 5위, 세계 100위권 명문 사학으로 거듭나게 만드는 것.

윤 차기 총장은 부처님의 실천적 삶을 땅에 구현하려는‘상구보리 하화중생’을 동국 교육의 특화된 경쟁력으로 꼽았습니다.

동국의 빛 시리즈 지속 발간, 명진학교 터 기념물 조성 등 동국 정체성을 재구축하는 한편, 국책사업을 유치하고 국제 공유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화의 물꼬를 튼다는 구상입니다.

불교에 기반한 교육 혁신, 연구 역량 강화, 경영 인프라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계획 실현을 위해 구조혁신, 기업 기부 유치 등으로 기존 2500억 원 수준이던 재정 규모를 4000억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윤 차기 총장은 “동국대학교를 일종의 법신불로 생각하고 세계에서 가장 특성화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윤재웅 / 동국대학교 20대 총장
(가장 좋은 교육의 상태, 가장 좋은 연구의 상태, 가장 좋은 사회 기여의 상태. 상방대광명의 상태를 이렇게 오늘날 대학 교육에서 전환하면 어떻게 될까라고 하는 것을 우리 구성원들과 함께 토론하고 논의하고 좋은 결과를 도출해서...)

제20대 동국대 총장 임기는 3월 1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4년입니다.

BTN 뉴스 이효진입니다.
 

이효진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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