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불기 2567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불자들은 전국 각지 주요사찰에 모여 송구영신 법회에 참석해 한 해를 마감하고, 타종식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는데요,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타종식과 송구영신 법회에 정준호 기자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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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조계사 청년회 회원들이 준비한 무대로 조계사 앞마당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릅니다.

2022년을 한 시간여 남긴 가운데 조계사 사부대중이 관세음보살 정근을 하며 경내를 돌고 있습니다.

조계사를 찾은 신도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한 해를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새해맞이 준비를 합니다.

2023년 계묘년 새해를 10초 앞두고 시작된 카운트 다운.

조계사 주지 지현스님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힘껏 타종을 하자 신도들 사이에서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지현스님 / 조계사  
(조계사 부처님 전에 회향하고 2023년 새해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마음을 다지시기 바랍니다. 늘 바르게 보고 바르게 실천하는 조계사 가족이 돼 언제나 희망차고 건강한 새해 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맞이 타종행사에 앞서 조계사 대웅전에서는 송구영신 법회가 진행됐습니다.

주지 지현스님은 조계사 목조여래부처님이 조계사에 봉안된 후 84년 만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것과 총본산 성역화 사업 최대 난제였던 동양금박 매입을 올해 거둔 가장 큰 두 가지 성과로 꼽았습니다.

지현스님 / 조계사 주지
(이 외에도 조계사는 하나씩 하나씩 성역화를 해 나가야 할 것이 굉장히 많습니다. 코로나 정국에도 불구하고 조계사는 많은 일을 여러분과 함께 해왔습니다. 내년에도 여러분과 함께 차근차근 하나씩 조계사를 아름다운 사찰로 (만들겠습니다.) )

새해의 첫 시작을 조계사에서 사랑하는 가족, 연인, 도반들과 함께 한 사부대중들은 순서대로 타종 행사에도 참가하며 맑은 울림이 온 세상에 깃들기를 서원했습니다. 

스탠딩
전국승려대회를 비롯해 제 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 취임법회까지 다사다난했던 2022년이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계묘년 새해가 밝은 가운데 불자들은 올 한 해 동안 불교계에 어떤 좋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TN 뉴스 정준호입니다.
 

정준호 기자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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