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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크리스마스에 사찰로 간 까닭

〔앵커〕

장학재단을 설립해 13년 째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는 스님이 있습니다. 조계종 포교원장을 역임한 도영 대종사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학생들이 불연을 맺을 수 있길 바라는 스님의 ‘특별한 장학금’을 김민수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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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지난 24일, 백화도량 완주 송광사를 찾은 학생들. 

법당 안에 모여 설명을 듣고 난생 처음 부처님께 삼배를 올립니다.

크리스마스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온 학생들은 다름 아닌 백산장학재단이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한 모범 학생들입니다.

백산장학재단은 조계종 포교원장으로 군부대 등 청년 포교에 앞장서 온 도영스님이 지난 2010년 칠순을 맞아 설립한 재단으로, 스님은 지속적으로 인재불사에 힘쓰고 있습니다. 

금산 도영 대종사 /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조실
(불교를 알고 살았으면 좋겠다. 어떤 종교든지 좋은 일하고 나쁜 짓 하지 말라. 하는 것은 비슷하게 통하지만 그 다음 ‘자정기의’ 자기 마음을 깨끗하게 갖는 것이 불교다.)

학생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사찰 예법과 절하는 요령을 배우고 본격적으로 백팔배를 시작합니다.

젊은 학생들이 이렇게 절에 온 이유는 장학금 전달식 하루 전날 1박 2일 템플스테이에 꼭 참가해야한다는 특별한 원칙 때문.

학생들에게 불연을 맺어주기 위한 노스님의 간절한 바람이 숨어 있습니다.

학생들은 절에서 명상을 하고 영화에나 나올법한 밤하늘의 별도 보며 도영스님의 진심을 깨닫습니다.

김주민 /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1학년
(구슬 한 번 꿸 때마다 절 한 번씩 하면서 많은 (생각과) 영상에서 나오는 좋은 이야기도 듣고 하면서 절에 대한 기억이 많이 좋아진 것 같고 도영 큰스님께도 감사드리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난 25일, 송년법회를 겸한 전달식에서 도영 대종사는 36명 학생에게 총 3300만 원을 지원하며 나라의 인재로 성장해 주길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백산장학재단은 13년 동안 총 330여명의 학생에게 3억 원 가까운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박진형 /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이번에 템플스테이 참여하게 돼서 절에 대해 많이 알아가고 재미있는 경험하고 가는 것 같습니다. 장학금 받고 공부 열심히 해서 훌륭한 사람이 돼서 사회에 이바지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노스님의 특별한 선물이 동트기 전 새벽녘, 아이들을 행복의 길로 인도하는 나침반이 되고 있습니다.

BTN 뉴스 김민수입니다.


광주지사 김민수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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